서울시 ‘청년쿡 비즈니스센터‘ 2기 참가자 모집
서울시 ‘청년쿡 비즈니스센터‘ 2기 참가자 모집
  • 유경수 기자
  • 승인 2022.07.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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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까지, 서울시 거주 만 19세~39세 요식업 예비‧재창업자 15명 모집
성공창업가‧유명셰프 특강, 브랜딩 지원, 맛 테스팅 대회 등 4개월간 무료 교육
청년쿡 비즈니스센터 2기 참가자 모집 포스터 (사진=서울시청 제공)
청년쿡 비즈니스센터 2기 참가자 모집 포스터 (사진=서울시청 제공)

[베이비타임즈=유경수 기자] 서울시가 실전형 요식업 청년창업자 육성을 위해 지난 5월에 개소한 청년쿡 비즈니스센터(이하 ‘센터’)에서 1기 15명의 교육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센터는 서울시가 코로나19 이후 증가하는 청년실업률과 높은 요식업 폐업률에 대응하기 위해 체계적인 인큐베이팅을 지원하는 요식업 창업보육공간이다.

센터는 1기에 이어 ‘공유주방 배달창업과정’을 주제로 2기 교육생15명을 모집한다. 8월까지 교육생을 모집하고,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5월에 시작한 1기에서는 15개팀을 선발해 총 14강의 이론교육(주제별 전문가 강의) 및 15회의 메뉴개발 소그룹 멘토링을 완료했다. 소그룹 멘토링을 통해 총 34종류의 메뉴를 전수 받았으며, 전수받은 메뉴를 참고해 1기 중 3명은 연내 창업을 목표로 창업에 필요한 상권분석 등 구체적인 작업을 준비중에 있다.

그 외 대부분 외식업 관련 경진대회, 정부지원 사업을 추가로 준비중에 있다. 현재는 일대일 멘토링 기간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메뉴개발, 배달전략, 마케팅, 사업계획 등 희망 영역을 조사해 맞춤형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론 교육을 통해 상권분석, 세무, 법률, 서비스 마인드 함양 등 요식업 기초 교육 및 공유주방 기획, 마케팅 등 특화 교육을 이수해 실전적 창업가가 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또한, 참여자들의 의욕을 높이기 위해 신효섭 셰프, ‘오늘애김밥’ 문영일 대표 특강을 진행하였고 교육생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청년쿡 비즈니스센터가 기존 외식 창업지원 사업과 구별되는 첫 번째 특징은 창업 주제를 정해서 심층적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이다. 1기는 ‘공유주방 배달 창업’을 특성화 교육 주제로 정했는데, 이는 청년 창업자의 특성을 고려해 소자본으로 시장진입이 가능한 분야를 집중 교육해 비교적 낮은 위험으로 창업 성공을 경험한 후 사업 확장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이다.

시는 1기에 이어 2기도 ‘공유주방 배달 창업’ 과정을 한번 더 운영할 계획이며, 2기의 경우 1기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메뉴개발 소규모 멘토링을 20% 추가 편성할 계획이다.

서울시 청년쿡 비즈니스센터의 두 번째 특징은 “점포체험 프로그램 운영”이다. 특히 ‘공유주방 배달 창업’ 과정에 맞춰 민간의 배달형 공유주방과 연계, 직접 배달 창업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2기의 경우 입교 초기부터 점포체험 프로그램을 병행해 현장경험을 기를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센터 수료 이후에도 민간의 배달형 공유주방 보증금 면제, 임대료 할인 등 창업에 필요한 실질적 혜택을 지원하는 등 수료 후 사후 관리까지 제공된다.

전체적인 교육과정은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으로 구성된다.

▲이론교육은 상권 분석, 원가 산정, 마케팅 등 외식창업에 필수적인 ‘일반과정’과 배달 아이템 기획, 배달플랫폼 활용법, 공유주방 입지 분석 등 특성화 교육 취지에 맞는 ‘심화과정’으로 구분해 교육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다. 또한, 교육 과정 중간에 성공창업가의 특강이나 유명 셰프의 요리수업 편성으로 교육생에게 교육이수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실습교육은 선발된 교육생 대상 수요조사를 거쳐 선정된 창업 메뉴를 중심으로 총 15회 지도하는 ‘소그룹 멘토링’ 과정과, 개별 교육생이 희망하는 주제에 대해 1인당 최대 3회 제공하는 ‘맞춤형 멘토링’으로 구성된다.

‘소그룹 멘토링’은 센터 내 공유주방에서 실습 위주 소그룹으로 진행되며 창업을 위한 실전 레시피 중심으로 메뉴별로 3시간 단위로 운영한다. 이어 ‘맞춤형 멘토링’은 창업자별 수요 파악 → 컨설턴트 매칭 → 멘토링 수행 → 만족도 조사의 프로세스로 진행해 차기 컨설턴트 선정과 설계에 반영해 교육과정 개선을 도모하게 된다.

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전체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브랜딩 및 디자인을 지원할 계획인데, 교육생 각자가 작성한 브랜드 개요를 기반으로 브랜드 오프라인 응용 디자인, 온라인 상세페이지 디자인 제작을 지원함으로써 창업 의욕을 고취하고 향후 교육과정 참가자 확대를 도모한다.

이외에도, 전문가 초빙을 통해 사업계획서에 대한 평가와 피드백을 제공하는 모의 투자설명 데모데이를 운영하고, 컨설팅 결과로 만든 창업자의 시제품에 대한 검증 기회를 제공하는 ‘맛 테스팅 대회’를 개최하는 등 창업 전 최종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이번 2기 교육과정 신청은 7월 12일~8월 12일까지이며, 서울시에 주소를 둔 만 19~39세까지의 청년 예비․재창업자라면 지원가능하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실시해 창업 의욕과 창업 아이템 등에 대한 심사를 통해 최종 교육대상자를 선발하며, 모집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청년몽땅정보통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쿡 비즈니스센터’ 에 선발된 예비창업자들이 교육 프로그램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청년쿡의 창업교육이 예비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창업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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