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문제 능력자·해결사’ 모여라
서울시, ‘청년문제 능력자·해결사’ 모여라
  • 유경수 기자
  • 승인 2022.02.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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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겪고 있는 사회문제 해결 지원, `청년프로젝트` 참여단체 공모
2022년 청년프로젝트 지원사업 포스터 (사진=서울시청 제공)

[베이비타임즈=유경수 기자] 서울시가 청년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청년 당사자와 민간단체가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 프로젝트 지원사업’ 참여단체를 공모한다. 2022년 총 20억 규모로 ▲일자리·노동 ▲생활(주거·금융) ▲사회 안전망 ▲건강(마음·신체) ▲사회 참여 5개 분야에서 30개 내외의 청년 대상 공익활동 프로젝트를 선정해 보조금과 민간후원 연계 등을 지원한다.

지난 2021년에는 청년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통해 ▲환경 ▲문화 ▲마음건강 ▲청년 ▲지역 등 5개 분야 총 39개 프로젝트를 발굴하여 지원해 프로젝트 누적 참여자 수 3122명을 기록하고, 71개의 청년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그중 프로젝트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보인 3개 단체가 프로젝트의 지속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아 9개 민간기업·타기관 후원과 협력 지원을 확정했다.

‘친환경에너지 체험 및 이해, 기후대응지식 공유’ 프로젝트를 진행한 비영리법인 이타서울은 환경 관련 의류기업인 파타고니아의 파트너사 후원 추천단체로 지정됐으며, SK이노베이션, 산림청 새 산새 숲, 두산, 사랑의 열매,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등과 CSV 분야 협력을 약속했다.

‘청년에 대한 공감수업을 통한 반혐오 문화조성’ 프로젝트를 한 예술치유 품 사회적협동조합은 강서wee 청소년센터에서 2022년 청소년 공(共)zone 수업을 진행하게 됐다.

‘소외청년과 예술인 청년의 협업을 통해 패션 제품 제작 및 상품화’ 프로젝트를 추진한 딜레탕티즘은 텀블벅을 통한 크라우드 펀딩을 700% 초과 달성하고, 서울패션허브 창업뜰 투자유치 프로그램에 선정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그밖에 2021년 진행된 39개 청년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추진 과정 및 성과를 기록한 백서는 서울청년포털 청년연구자료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 청년이 대표자인 기업·단체만 참여할 수 있었으나 청년을 위한 다양한 공익 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해 2022년부터 청년 공익활동을 수행하는 모든 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공모 자격을 확대했다. 또한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단체별 지원금 규모도 최대 5000만 원에서 7000만 원으로 40% 증액했다.

22년 ‘청년 프로젝트’ 주요 변경내용 (자료=서울시청 제공)
22년 ‘청년 프로젝트’ 주요 변경내용 (자료=서울시청 제공)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문제는 구조적이며 장기적인 문제이기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공분야뿐만 아니라 민간도 함께 참여하는 공익활동이 많아져야 한다“면서 “서울시는 청년 공익활동 확대를 위해 청년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청년문제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업들이 발굴되기를 바라며, 청년들이 의미 있는 활동을 만들어 가도록 서울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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