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노바백스 백신 접종 시작...총 635만회 분 도입 예정
14일부터 노바백스 백신 접종 시작...총 635만회 분 도입 예정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2.02.10 16:3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바백스 백신 (사진=Unsplash)
노바백스 백신 (사진=Unsplash)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 이하 ‘추진단’)은 지난 9일부터 노바백스 백신이 출고됨에 따라 이를 활용한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10일 발표했다.

새롭게 개발된 노바백스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주)가 위탁생산했으며 코로나19 백신 중 처음으로 기존 B형간염, 인플루엔자 백신 등의 생산방식과 동일한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개발된 백신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백신 1개당 1회 용량이 포함된 1인용 주사제(prefilled syringe)로 희석 또는 소분 없이 바로 접종 가능하며 ▲냉장보관(2~8℃)이 가능해 보관과 수송이 편리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추진단의 발표에 따르면 해당 백신이 우리 국민들이 접종 경험이 풍부한 백신 제조 방식으로 생산된 점을 고려해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기초 접종(1차·2차)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입원환자, 재가노인, 재가중증장애인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노바백스 백신을 활용한 예방접종은 오는 14일부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병원, 시설 내 자체접종 및 방문접종의 방식으로 이뤄진다. 일반 국민은 당일접종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일반 국민은 오는 21일부터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접종일은 3월 7일(월)부터 선택할 수 있다.

노바백스 백신 접종개요 (자료=질병관리청 제공)
노바백스 백신 접종개요 (자료=질병관리청 제공)

정부 발표에 따르면 2차 접종은 1차 접종과 동일한 백신으로 접종하는 것이 원칙이나 의학적 사유(접종 금기·연기 등)로 인해 1차 접종과 다른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의사가 판단(예진)한 경우 예외적으로 교차접종이 가능하다. 다만 노바백스 백신으로 교차 접종을 하고자 하는 경우 의료기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당일 예약해야 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3차접종 원칙 및 예외에 따른 접종방법 (자료=질병관리청 제공)
3차접종 원칙 및 예외에 따른 접종방법 (자료=질병관리청 제공)

추진단은 “노바백스 백신이 B형간염, 인플루엔자 백신 등과 같은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생산된 백신으로 우리 국민에게는 접종 경험이 많은 백신인 만큼 미접종하신 국민들께서 보다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냉장보관이 가능하고 일회용 주사기로 공급된다는 점에서 거동이 불편해 접종받지 못했던 분들에게 방문 접종 등의 접종 편의를 제공해 접종률을 제고하고 취약계층을 코로나19로부터 보다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한편 정부 발표에 따르면 노바백스 백신 55만1000회 분이 10일 안동공장에서 출고됐으며 오는 11일 추가로 29만4000회 분이 출고될 예정이다.

이로써 11일 기준 누적 635만 회분의 백신이 국내 공급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