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접종 간격 3개월로 단축...13일부터 사전예약
3차 접종 간격 3개월로 단축...13일부터 사전예약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12.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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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예방접종 활성화를 위해 3차 접종의 기간을 단축한다.

중대본은 2차 접종을 완료한 18세 이상 전체를 대상으로 3차 접종 간격을 3개월로 단축한다고 10일 밝혔다. 단, 얀센백신 접종자와 면역저하자는 2개월 간격을 유지한다.

이날 정례브리핑에 참석한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정부는 3차 접종을 더 신속하게 하기 위해 3차 접종기간을 3개월로 통합 단축해 적용하도록 결정했다”고 전했다.

현재 중대본은 60세 이상 고령층과 18~59세 고위험군의 경우 4개월 이후, 18~59세 일반 국민은 5개월 이후로 3차 접종 간격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국내 방역 상황이 계속해서 악화되자 사회활동이 활발한 연령층 중심으로 빠르게 3차 접종을 시행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3차 접종은 대상자 1700만명 중 약 529만명이 받아 31.1%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이 통제관은 “위중증 환자의 83.8%, 사망자의 95.9%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60세 이상 고령층의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률은 29.8%다. 특히 60~74세 3차 접종률은 14.9%에 불과하다.

중대본은 일괄 변경된 3차 접종 간격에 따라오는 13일부터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예약은 기존 방식처럼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예약일을 기준으로 2일 후부터 접종일을 선택할 수 있다.

이 통제관은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3차 접종까지 완료하지 않았다면 모임과 약속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사람들이 많은 곳은 가지 않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다 함께 소중한 일상회복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총력을 기울여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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