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조선대 학생들 ‘청년정책‘ 대책 논의
권익위·조선대 학생들 ‘청년정책‘ 대책 논의
  • 유경수 기자
  • 승인 2021.12.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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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정책참여 프로그램‘ 운영 결과 발표회 개최
청소년 현장 탐방형 멘토-멘티제 운영, 음주운전 예방을 위한 병뚜껑 제안 (사진 왼쪽부터) (사진=국민권익위원회 제공)

[베이비타임즈=유경수 기자] 조선대학교 학생들과 청년 일자리 발굴, 정책참여 방안 등 청년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는 9일 조선대학교에서‘대학생 정책참여 프로그램’운영 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광주광역시 박미정 시의원과 동구청 김선희 기획예산실장이 참석해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정책대안을 청취하고 제도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조선대학교 학생들은 전문가 상담, 타시도 사례 연구, 담당 공무원과의 면담 등을 통해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학생들은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인 일자리와 관련해 ▲청년이 일하고 싶은 중소기업 발굴 및 탐방 프로그램 운영(청년 중소기업 탐험대) ▲직업인이 직접 학생들에게 자신의 직업 소개 및 상담하는 학생-직장인 멘티·멘토제 운영 ▲청년 정책 참여 활성화를 위한 모의 시의회 프로그램 운영(조례 제정) 등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재활용 분리수거 활성화를 위한 일회용 플라스틱컵 보상교환 조례 제정, 음주운전 예방을 위한 조례 제정 및 실천 캠페인 추진 등 정책대안도 제시했다.

국민권익위는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또 학생들이 제안한 정책대안은 광주광역시, 광주시의회 등과 협력해 정책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국민권익위는 2017년부터 대학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대학생의 시각으로 사회의 문제점을 찾아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대학생 정책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그동안 서울대, 건국대, 경희대, 꽃동네대학, 부경대 등 전국 각지의 대학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양한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조선대 정치외교학과(지도교수 지병근)와 협력해 청년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일자리와 정책참여 방안 등에 초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국민권익위 양종삼 권익개선정책국장은 “발표회를 통해 청년들의 고민과 관심사항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느끼는 기회가 됐다”라며, “국민권익위는 이번에 제시된 정책대안을 면밀하게 검토해 청년의 아이디어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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