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차기 은행장에 이재근 영업 부행장 추천
KB국민은행, 차기 은행장에 이재근 영업 부행장 추천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12.0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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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근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 (사진=KB금융그룹 제공)
이재근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 (사진=KB금융그룹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이재근 현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을 추천했다고 1일 밝혔다.

대추위는 지난 1년간 은행장 자격요건에 맞는 내·외부 후보군을 꾸준히 검증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월 27일부터는 사전 검증된 후보자군을 대상으로 차기 은행장 후보 선정 기준과 절차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KB국민은행장으로 4년간 재임한 현 허인 은행장은 12월 임기 만료 후 지주사 부회장으로 승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추위는 안정적인 경영승계를 위해 후보자군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역량 등을 비교·검증하는 절차를 통해 은행장 후보로서의 적정성을 면밀하게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의 경영상황, 그룹 시너지 창출 부분 등도 함께 고려했다는 후문이다.

이재근 후보는 은행 영업그룹대표(이사부행장), 은행 경영기획그룹대표(전무) 및 지주 CFO(상무) 등 그룹 내 주요 핵심 직무(영업, 재무/전략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 고객과 시장, 영업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넓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그룹의 주요 안건을 논의하는 회의체인 경영관리위원회에 참여하며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조직 운영 전반의 탁월한 경영 감각과 비전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내부적으로는 대면 채널 고유의 경쟁력 강화와 ‘내실 성장’ 경영전략 실행을 통해 KB국민은행의 리딩뱅크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현장에 스며드는 열린 소통과 MZ/디지털세대 감성을 공감하는 ‘수평적 리더십’은 임직원들의 높은 신망과 지지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추위는 후보를 선정하면서 은행의 플랫폼 역량이 새로운 경쟁 우위로 대두하고 있는 현재의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인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대추위 관계자는 “이재근 후보자가 KB국민은행의 ‘No1.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공적인 도약 및 글로벌 Biz부문의 양적·질적 성장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변화혁신 역량과 실행력을 갖췄다”며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이재근 국민은행 영업그룹대표를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선정된 이재근 현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은 “국민의 은행다운 KB국민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은행이 사회에 기여하고, 모범이 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KB국민은행이 한국의 은행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리더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직원분들과 협심해서 조직을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장은 오는 12월 중에 추가로 개최되는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의 심층 인터뷰 등 심사와 추천을 거쳐 은행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임기는 오는 2022년 1월부터 2년으로 그룹 내 계열사 대표이사 임기 사례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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