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에 불어오는 협업 바람" 오리온, CU PB제품 포장재 친환경 생산
"ESG에 불어오는 협업 바람" 오리온, CU PB제품 포장재 친환경 생산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1.12.0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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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인쇄방식 대비 잉크-유기용제 사용량 50% 절감
(사진=오리온 제공)
(사진=오리온 제공)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오리온이 플렉소 방식 인쇄설비를 활용해 편의점 CU PB제품의 친환경 포장재를 생산・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친환경 포장재 공급은 유통업체 등과 함께 친환경 활동에 나선다는 공동의 목표를 실현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소비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취지에서 시행되는 것으로 오리온이 생산하는 친환경 인쇄 플렉소 인쇄 포장재는 편의점 CU에서 판매되는 10여 종의 PB 상품 외포장재로 사용된다.

오리온이 플렉소 인쇄를 통해 생산하는 CU의 PB상품 친환경 패키지 (사진=BGF리테일 제공)
오리온이 플렉소 인쇄를 통해 생산하는 CU의 PB상품 친환경 패키지 (사진=BGF리테일 제공)

플렉소 인쇄는 기존의 그라비어 인쇄 방식과는 달리 양각 인쇄방식을 통해 잉크와 유기용제 사용량을 50% 가량 줄일 수 있는 환경 친화적 인쇄 방식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오리온은 협력회사와 공동으로 자체 개발해서 만든 수성 잉크를 사용해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지난 2019년 국내 제과업체 최초로 70억원을 투자해 플렉소 인쇄설비를 도입한 바 있다. 현재 '초코파이', '포카칩', '태양의맛 썬', '오!감자' 등 38개 제품의 포장재를 플렉소 인쇄 방식으로 제조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를 이를 통해 그라비어 인쇄 방식 대비 잉크와 유기용제 사용량을 연간 약 400톤 절감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오리온은 올해 연말까지 추가로 50억원을  플렉소 인쇄설비에 투자해 설비를 증설하고 향후 전 제품의 포장재를 플렉소 방식으로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잉크 사용량 축소 등에 따른 원가 절감분은 가격 인상 없이 제품의 양을 늘리는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주요 제품을 증량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오리온 관계자는 "ESG 활동의 일환으로 제품 생산뿐 아니라 포장재 제조까지 국내・외에서 친환경 경영을 지속해왔다"며 "앞으로도 생산 설비 투자 및 기술 개발, 다른 기업들과의 협업 등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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