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국무위원도 함께하는 ‘2021 가을 한복문화주간’
대통령-국무위원도 함께하는 ‘2021 가을 한복문화주간’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10.12 15: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021 가을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1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한복을 입고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가을 한복문화주간’에 대통령과 국무위원들도 동참했다.

12일 영상회의로 열린 제44회 국무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과 모든 국무위원은 ‘가을 한복문화주간’을 맞이해 한복을 입고 참석했다.

이번 ‘한복 국무회의’는 지난 4월 봄 한복문화주간에 열렸던 제16회 국무회의에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이 제안했고 이에 모든 국무위원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황희 장관은 한복이 최근 신한류와 함께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로 한복이 한국의 문화 정체성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문화자원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국무위원님들도 문화 홍보대사로서 정부 주요 행사에서 한복을 즐겨 입어주시기를 바란다. 10월 ‘가을 한복문화주간’에는 국무위원 전체가 한복을 입고 참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제안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한복 수요가 줄어들면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한복의 일상화와 세계화를 염원하며 현장을 지켜온 한복계의 오랜 바람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황 장관은 이번 국무회의에서 ‘가을 한복문화주간’에 국무위원 전원이 솔선해 한복 입기에 동참한 데 대해 전통문화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황 장관은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우리 옷 한복을 국무위원들이 처음으로 함께 입었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 세계에 ‘높은 문화의 힘’을 보여주고 계신 문화예술인들께는 존경과 감사를, 국민께는 문화적 매력을 보유한 소프트파워 강국으로서의 자긍심을 드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극복을 넘어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하는 과제가 주어진 지금, 문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