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복 교복 도입할 19개 중고교 선정...디자인 어떨까?
내년 한복 교복 도입할 19개 중고교 선정...디자인 어떨까?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10.0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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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교복 동복 디자인.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한복교복 동복 디자인.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와 함께 내년부터 한복 교복을 도입해 입게 될 중·고등학교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선정된 학교에서는 내년도 신입생부터 한복 교복을 입게 된다.

올해 선정된 19개 학교 중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인 학교는 5곳, 지원 대상이 아닌 학교는 14곳이다.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 학교에는 한복 교복 디자인 개선팀이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의 의견을 수렴해 학교별로 디자인을 개선한 후 교복 시제품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이 아닌 학교에는 디자인 개발과 시제품 제작을 거친 후 2022년 신입생부터 2024년 신입생까지 총 3년간 신입생 교복을 제공한다.

문체부와 교육부는 지난 2019년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복 교복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에 시범사업을 추진해 올해는 16개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한복 교복을 입기 시작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전국 중·고등학교의 상반기 학사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신청학교가 학생들과 학부모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할 수 있도록 4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공모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복교복 하복 디자인.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한복교복 하복 디자인.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아울러 내년부터 한복 교복을 도입하는 19개교를 위해 한복 교복 디자인 총 81종을 선보인다. 2019년에 개발한 기존 디자인 중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던 디자인 29종을 개선하고 2020년에 실시한 한복 교복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추가로 한복 교복 52종을 개발했다.

색동, 돌림고름, 당코 깃, 전통 문양 등 주제별로 디자인의 다양성을 높이고 치마바지, 내리닫이(원피스), 생활복 디자인을 확대해 편안함과 실용성을 갖춘 한복 교복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후문이다.

문체부 이진식 문화정책관은 “2022년 3월 신입생들이 더욱 다양하고 편한 한복 교복을 입고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복 교복을 도입한 학교의 의견을 수렴해 한복 교복을 개선하고 꾸준히 디자인을 추가 개발해 한복 교복 보급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한 “내년에는 한복 교복 전시와 공모 절차를 이른 시기에 진행해 더욱 많은 학교가 한복 교복 도입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2022년 한복 교복 도입 학교 (신규)
1)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 학교 : 세정중(경기), 기린고(강원), 동영중(충남), 신양중(충남), 순천신흥중(전남)
2) 신입생 교복비 미지원 학교 : 관악고(서울), 미양고(서울), 해밀학교(강원), 한울안중(대구), 경덕중(경북), 경북자연과학고(경북), 경산제일고(경북), 경주여자정보고(경북), 상주중(경북), 용운중(경북), 이서중(경북), 이서고(경북), 자인여중(경북), 함창중(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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