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재난문자, 연간 5000억 사회적 가치 창출"
SKT "재난문자, 연간 5000억 사회적 가치 창출"
  • 구미라 기자
  • 승인 2021.09.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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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복구비, 이재민 줄여… 발송할 때마다 사회적 비용 약 1억 2000만 원 절감 효과
SK텔레콤이 서울시립대 송헌재교수팀과 함께 재난문자의 사회적 가치를 분석한 결과 자연 재난문자 서비스를 통해 한해 평균 약 5000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이 추정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SK텔레콤은 자연재난 문자서비스가 한해 평균 약 5000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베이비타임즈=구미라 기자] SK텔레콤은 자연재난 문자 서비스가 한해 평균 약 5000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27일 밝혔다.

SKT는 재난문자시스템의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서울시립대 송헌재교수팀과 함께 이번 분석을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정부 과제의 일환으로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송헌재 교수팀이 주요 연구를 맡았고 SKT는 자문역할을 수행했다.

연구결과 2011년부터 2019년까지 태풍, 지진, 폭염 등 자연 재해 관련 재난문자의 연평균 발송횟수는 4000여회로 재난문자를 1회 발송할 때마다 사회적 비용은 평균 약 1억 2000만원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군구 단위로 재난문자 발송을 통해 재해복구비와 이재민 등이 감소함에 따른 효과를 계산한 것이다.

지난해부터 크게 증가한 감염병 등 사회 재난을 포함하면 이런 사회적 가치 창출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 재난은 2011년 38만건에서 2019년 48만건으로 증가했다.

SKT는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협력해 긴급재난문자 시스템 고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SKT와 행정안전부는 기존 수십 킬로미터 반경까지 설정 가능했던 발송 범위를 수백 미터 단위로 촘촘하게 좁힐 수 있는 재난문자 발송 체계를 준비 중이며 최근 SKT와 행정안전부는 제주지역과 창원지역에서 발송단위를 기존 시군구에서 읍면동으로 정교화하는 실증사업에 성공했다.

이 같은 연구는 발송 권역이 넓어 일부 이용자가 위치와 상관 없이 불필요한 재난 문자를 받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SKT 이상헌 정책개발실장은 "SKT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정부와 함께 ICT 기술을 통해 국민과 사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재난문자의 사회적 가치 분석을 계기로 ICT 인프라를 통한 사회적 가치 제고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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