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9세 예방접종 시작...“접종 참여 81.5% 예상”
18~49세 예방접종 시작...“접종 참여 81.5% 예상”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8.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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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소통실 제공)
(사진=국민소통실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방역 당국은 26일부터 18~49세 연령층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령의 청장년층 중 사전예약 대상자의 예약률은 67.2%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해당 청장년층은 기존에 우선 접종 대상군과 잔여 백신 등을 통해 814만명이 이미 접종을 받았다”며 “이미 접종을 받았거나 다른 대상군으로 예약한 분들을 포함하면 실제 인구 대비 81.5%가 접종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에서 18~49세 연령층 예방접종이 진행됐다. 26일부터 오는 9월 5일까지의 예약자는 지역과 관계없이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받게 되고, 이후 대상자별 백신 종류는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주 단위로 개별 안내된다.

다만 백신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당일 접종기관의 상황에 따라 문자로 안내된 것과는 다른 백신이 접종될 가능성도 있다.

정 청장은 “아직 접종예약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9월 18일 오후 6시까지 예약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추석 이후의 날짜로 예약하신 분 중 일정을 앞당기고자 하시는 분들은 예약을 취소한 후에 다시 예약해 더 빠른 날짜로 일정을 조정하실 수 있다”고도 알렸다.

아울러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백신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 반응에 대한 주의도 당부했다.

정 청장은 “접종 후 15분에서 30분간은 접종 기관에 머물며 이상 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적어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해 주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또한 “특히 18~49세가 맞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접종 후에 심근염, 심낭염과 같은 이상 반응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면서 “접종 후 일주일 정도는 고강도 운동과 활동, 음주를 삼가고 가슴 통증이나 호흡 곤란 등의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접종완료자 발생 시작부터 이달 14일까지를 기준으로 18~49세 청장년층 확진자 중 93.7%는 접종을 받지 않은 미접종자였고 4.2%는 불완전접종자, 2.1%가 접종완료자였던 것으로 드러나 청장년층의 예방접종 효과도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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