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테라젠바이오 mRNA 연구개발 MOU
에스티팜-테라젠바이오 mRNA 연구개발 MOU
  • 유경수 기자
  • 승인 2021.08.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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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원 mRNA 암환자 투여 면역반응 유도 치료 방식
(사진=에스티팜 제공)
(사진=에스티팜 제공)

[베이비타임즈=유경수 기자] 에스티팜(대표이사 사장 김경진)은 테라젠바이오(대표이사 사장 황태순)와 신항원 mRNA 항암백신의 공동 연구개발 및 CDMO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MOU체결에 따라 항암백신 개발을 위해 에스티팜은 5프라임-캡핑 및 지질 나노 입자 전달 플랫폼 기술을 제공하고 임상부터 상업화 이후 mRNA-LNP 백신 원액의 CDMO를 담당할 계획이다.

테라젠바이오는 인공지능 유전자 서열분석을 통한 신항원 예측법으로 mRNA 항암백신 후보물질 도출을 담당할 계획이다.

테라젠바이오는 세계 약물 반응성 예측 경진대회에서 2019년 이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신항원 예측 플랫폼 기술을 보유 중이다.

신항원 mRNA 항암백신의 원리는 암환자로부터 추출된 암세포 유전자의 주요 변이 및 특성을 분석해 최적화된 신항원을 예측한 후 신항원을 만들어내는 mRNA를 암환자에게 투여해 암세포에만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면역반응을 유도함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방식이다.

현재 mRNA항암백신과 면역항암제의 병용 임상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모더나는 머크와 협력하고 큐어백/바이오엔테크는 로슈/제넨테크와 협력해 고형암 등에 대해서 병용 임상을 진행 중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에스티팜은 캡핑과 LNP 등 mRNA 백신 연구에 핵심인 플랫폼 기술과 함께 원료부터 mRNA-LNP원액까지 생산할 수 있는 전세계 유일한 mRNA CDMO회사로 백신 자주권 확보를 위한 mRNA기반의 COVID-19 백신뿐만 아니라 팬데믹 이후를 대비한 항바이러스 및 항암백신 후보물질의 확보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MOU를 기회로 양사의 핵심 플랫폼 기술의 접목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신항원 mRNA 항암백신 개발 분야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티팜은 mRNA 생산에 필요한 캡핑과 LNP에 필요한 지질 원료를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두 곳에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 세 곳과 mRNA CDMO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또한 현재 개발 중인 COVID-19 mRNA 백신 후보물질 STP2104는 항체 발현 및 세포 면역원성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비임상 동물시험을 진행 중이며 추후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델타를 비롯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를 타깃으로 하는 두 번째 후보물질의 발굴 및 검증을 진행해 비임상 동물시험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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