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신기술사업 금융업 진출...최종 등록 완료
교보증권, 신기술사업 금융업 진출...최종 등록 완료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8.0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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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사옥. (사진=베이비타임즈)
교보증권 사옥. (사진=베이비타임즈)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교보증권이 신기술사업금융업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향후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생태계 확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초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에서 교보증권의 ‘신기술사업금융업 진출 업무추가 승인안’을 의결한 바 있다. 교보증권은 3일 금융감독원에서 라이선스 등록이 최종 완료됐다고 밝혔다.

신기술사업금융업은 신기술 개발이나 이를 응용해 사업화하는 유망 벤처·중소·중견기업(신기술사업자)에 투자 또는 융자를 해주는 사업이다. 투자조합을 결성해 직접 자금을 관리·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등록으로 교보그룹의 전략적 투자를 위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교보증권은 그룹 디지털 혁신에 맞춰 인공지능,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등 디지털 관련 혁신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문화, 콘텐츠, 핀테크, 교육, 헬스케어 등 새로운 영역에도 투자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교보증권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작년 10월 우리글로벌자산운용 멀티에셋팀장 출신 신희진 이사를 영입해 VC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유망 벤처기업 발굴 및 투자를 준비해 왔다.

안조영 경영기획실장은 “신기술사업금융업 진출로 그룹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교보그룹의 ‘양손잡이 경영전략’에 맞는 신성장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투자해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

교보증권은 향후 정부의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지원 강화 등의 정책에 부응하고 혁신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꾸준히 확대해 동반성장이 가능한 투자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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