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FAO와 항생제 내성 해결 앞장서
식약처, FAO와 항생제 내성 해결 앞장서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1.07.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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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 위한 국제공조 통해 국가 위상 제고 기대
(사진=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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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아시아와 중남미 개발도상국의 식품유래 항생제내성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비대면 영상을 통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혜국이 식품유래 항생제 내성 관리 국제 규범을 이행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양 기관은 세부사항을 정한 기여약정과 식품안전분야에 관련한 포괄적인 업무협력을 위한 기본약정을 각각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FAO를 통해 총 115억원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수혜국의 식품유래 항생제 내성 관리 실태 조사와 실행 계획 수립 ▲위해평가 체계 구축 ▲항생제 사용량 및 항생제 내성 감시체계 구축 ▲항생제 내성 글로벌 DB 구축 등으로 이뤄졌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식품분야 업무 협력을 위해서 최초로 체결하는 협약이라는데 의의가 있으며, 식약처는 이번 협력 사업이 항생제 내성 해결을 위한 국제 공조를 이끌고 국제 사회의 항생제 내성 관리 역량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 규범을 현장에 적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식약처는 2017년부터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Alimentarius)의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 의장국으로서 국제 규범을 개발하기 위해 국제 사회와 함께 노력해왔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 기구와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식품안전체계 선진화와 글로벌 보건 이슈인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며 "국제 사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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