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사노피파스퇴르, "헥사심으로 영아 접종 한 번에 완료"
[인터뷰] 사노피파스퇴르, "헥사심으로 영아 접종 한 번에 완료"
  • 유경수 기자
  • 승인 2021.06.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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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의료-오피니언 일곱 번째 이야기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 간염, 폴리오,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등
6가지 질병 예방..."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 없는 세상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
영아 6가 혼합백신 '헥사심' (Photo 사노피파스퇴르)
영아 6가 혼합백신 '헥사심' (Photo 사노피파스퇴르)

[베이비타임즈=유경수 기자] 예나 지금이나 영아들의 기초 예방접종은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기본 예방접종을 통해 세상에 태어난 아이들에게 감염질환에 대해 방어를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정부에서 기본적으로 권고하는 표준예방접종 스케줄에 따르면 영아의 예방접종 횟수는 생후 12개월까지 '14가지'로 총 30여 차례에 이른다. 하지만 부모들은 접종과 관련된 현실적인 문제와 마주하게 된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예방접종에 대한 복잡한 예약 때문에 많은 영아들이 접종시기를 놓친다고 발표했다. 이는 현대사회에서 맞벌이를 하는 부모가 자녀의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 시간을 계속 내는 것이 쉽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2013년 질병청 발표에 따르면 자녀에 대한 완전접종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로 '접종 일을 잊어버려서'가 38.3%를 차지할 정도였다. 

또한 팬데믹 상황으로 요즘 들어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 수시로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상황마저 부담감으로 다가오고 있다.

제약회사들은 맞벌이 부모들의 이러한 고충들을 잘 알고 있어 여러 가지 기능을 한 가지로 묶은 혼합백신을 출시하고 있다. 이러한 혼합백신은 바쁜 부모들에게는 시간, 영아들에게는 백신 접종의 횟수를 줄여주기 때문에 큰 이득을 제공해주고 있다. 지난 4월 기초 백신 분야에서 리더 역할을 하는 사노피파스퇴르가 5가 혼합백신 '펜탁심'에 이어 영아 6가 혼합백신 '헥사심'을 출시했다.

헥사심은 기존의 5가 혼합백신에 'B형 간염 질환'을 추가로 예방함으로써 영아 기초접종에 해당하는 6가지 감염질환(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 간염, 폴리오(소아마비) 및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ib)에 의해 발생되는 침습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동시에 '헥사심'은 세계 124개국에서 약 1억 2000만 도즈 이상 접종 됐으며(21년 4월 기준) 글로벌 6가 혼합백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다년간의 접종 경험을 쌓아왔다. 2019년 6가 혼합백신을 사용하는 상위 35개국 기준 시장 점유율이 62%에 달하는 상태다.

이번 시간은 사노피 파스퇴르 BL(브랜드리드) 이계원 팀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영아 예방접종의 중요성과 함께 6가 혼합백신 헥사심에 대한 장점을 부모님들에게 알리고자 한다. 또한 세계적인 백신회사 사노피파스퇴르의 이모저모를 확인해보자.

Q. 안녕하세요? 사노피파스퇴르의 회사 소개 및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베이비타임즈 독자들과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저는 사노피파스퇴르 마케팅부서 BL(브랜드리드) 이계원 팀장입니다. 우선 제 소개에 앞서 간단하게 회사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저희 회사는 독감 및 기초 백신 제품을 세계 여러 나라로 공급을 하고 있는 세계적인 백신회사입니다. 사노피파스퇴르코리아는 우리나라 최초의 길을 많이 걸어왔습니다. 지금은 많이 보급이 되었지만 백신 원액을 처음으로 보급했으며, 소아마비 백신 또한 처음으로 도입해 한국의 공중보건 분야 발전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동시에 4, 5가 혼합백신에 이어 이번에 나온 6가 백신까지 선도적으로 도입해 한국을 비롯해 세계적인 공중보건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회사에 이어 제 소개를 드리자면, 저는 마케팅 부서에서 우리나라 영아들이 맞는 백신에 브랜드 기획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 대한민국에 70~80% 접종을 완료한 5가 백신 펜탁심에 대한 담당을 맡아 다양한 제품 기획 및 전반적인 업무들을 진행했습니다. 4월부터는 6가 백신 '헥사심'의 담당을 맡아 영아 예방접종의 중요성과 '헥사심' 백신의 브랜드 기획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사노피파스퇴르 BL 이계원 팀장 (Photo 사노피파스퇴르)
사노피파스퇴르 BL 이계원 팀장 (Photo 사노피파스퇴르)

Q. 최근 영아용 6가 혼합백신 '핵사심'을 국내 출시했습니다. 헥사심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지난 4월 국내 최초 출시한 6가 혼합백신 '헥사심'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5가 혼합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5가지 질환에 B형 간염까지 추가로 예방하는 백신입니다. 헥사심은 6가지 감염질환(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 간염, 폴리오(소아마비) 및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ib)에 의해 발생하는 침습성 질환)을 예방합니다.

핵사심은 생후 0개월에 B형 간염 백신을 접종한 생후 2개월 이상 영아를 대상으로 2, 4, 6개월에 3회 접종을 하게 되는데, 5가 혼합백신과 B형 간염 단독 백신을 각각 따로 접종했을 경우에 비해 아기가 맞는 백신 접종 횟수 6회가 최대 3회로 줄어드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국내 영아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연구에서는 6가지 감염질환을 예방하는 백신을 단독으로 접종할 때보다 접종 횟수를 최대 8회 감소시켜 주는데요. 이는 영아, 부모, 의료인들 모두에게 큰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또한 6가지 감염질환에 대한 모든 항원에서 91.7~100% 혈청방어율 및 혈청양전율을 확인해 비열등성이 입증됐으며, B형 간염 항원에 대해서는 97.7%의 혈청방어율까지 확인된 안전한 제품입니다.

6가 백신 헥사심은 펜탁심과 비교했을 때 무언가 극적으로 변화된 백신이기보다는 5가 혼합백신 펜탁심에서 'B염 간염'을 예방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 것이 포인트입니다. 풀이하자면 면역원성 및 안전성에서 효능이 크게 높아졌다기보다는 간소화된 접종을 제공함으로써 부모님이나 아이들의 '편의성'을 높여주었다는 것이 6가 혼합백신 헥사심의 장점입니다.

보통 모든 백신들은 접종 스케줄이 정해져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한 차수에 백신을 같이 맞아야 최적의 효과를 낸다고 입을 모읍니다. (가장 높은 면역원성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전문가들이 협의를 해서 스케줄을 정함)

하지만 하루에 이 접종을 모두 소화하기는 불가능한 것이죠.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나 여건상 사실상 힘들다는 점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결국 이런 상황들은 부모나 아이들이 힘든 상황을 겪게 됩니다. (하루에 2개의 접종, 많으면 3개의 접종을 하게 됨으로써 부모들의 시간적 여건, 아이들이 계속 주사를 맞게 되는 심리적 피로도로 인해 접종 시기가 늦어지거나 못 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

결국 접종을 한 차수에 못하게 되니 전문가들이 권하는 최적의 시기도 놓치게 되는 것이죠. 헥사심은 핵심 백신을 한 가지로 묶어 최적의 타이밍을 제공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Q. 6가 백신 '헥사심'에 대한 의료진들의 만족도는?

의료인들 역시 '편의성'에서 특히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기존 5가 백신인 펜탁심은 시린지 안의 주사액과 바이알 안의 동결건조 분말액을 조합해 즉 '직접' 만들어서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헥사심은 별도의 재조합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실 이 부분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의료인들한테는 굉장한 장점으로 어필되고 있습니다. 또한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헥사심의 가장 큰 장점은 환자-의료진 모두에게 '시간적인 편의성'을 제공해 준다는 점입니다.

Q. 현재 사노피-GSK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올해 안에 출시될 것이라고 들었는데?

사노피는 현재 두 개의 COVID-19 백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GSK의 팬데믹 면역증강제를 더한 재조합 단백질 기반 제조 기술을 사용해 COVID-19 백신 후보의 임상 2상 연구를 2021년 2월에 시작했고 2분기에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그 후 임상 3상 결과에 따라 백신 승인을 요청할 예정인데, 승인될 시 4분기 내 백신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미국의 트랜스레이트 바이오(Translate Bio)와 협력해 메신저 RNA 백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Q. 사노피가 진행하고 있는 R&D 사업을 소개한다면? (대표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제품)

사노피 파스퇴르는 백신과 관련해 질병의 이해부터 후보물질에 대한 이해, 임상 개발, 그리고 보건당국의 허가를 획득하는 일까지 모든 단계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최근까지 매년 5억 유로(약 6738억 원)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최신 기술을 접목해 예방법이 부재한 감염질환을 위한 백신의 개발과 기존 백신을 더욱 개선하고 있습니다.

Q. 사회적 활동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노피가 진행하는 헬핑핸즈 캠페인은 어떤 활동인가요?

사노피파스퇴르는 2011년부터 매년 사회책임활동인 '헬핑핸즈(Helping Hands)'를 통해 노숙인 및 주거취약계층에게 국내 최대 규모의 무료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NGO, 사회적 기업 등 총 14개 파트너 기관들과 함께 헬핑핸즈 플랫폼 안에서 2020년까지 4만 6100명의 노숙인 등 주거 취약계층에게 백신 접종 지원을 했습니다. 사노피파스퇴르는 앞으로도 취약계층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공증보건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할 것입니다.

사노피파스퇴르 BL 이계원 팀장 (Photo 사노피파스퇴르)
사노피파스퇴르 BL 이계원 팀장 (Photo 사노피파스퇴르)

Q. 사노피가 추구하는 기업정신은 무엇인가요?

사노피파스퇴르는 사노피 그룹의 백신사업 부문으로 110년 이상의 오랜 백신 개발 역사를 가진 글로벌 백신 전문 기업입니다. 매년 10억 도즈 이상, 5억 명에 달하는 인구에게 예방접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20여 가지의 감염성 질환(콜레라, 디프테리아, 소아마비, 백일해, 파상풍, A형 간염, B형 간염, 수막구균, 인플루엔자 등)을 예방하는 폭넓은 백신을 생산∙공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병으로 고통받거나 사망하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매년 5억 유로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새로운 감염질환 예방백신을 개발하고 최신 기술을 접목해 기존 백신을 더욱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Q. 사노피의 장기적인 계획과 목표가 있다면?

사노피파스퇴르는 매년 천문학적인 금액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새로운 감염질환 예방백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신 기술을 접목해 기존 백신을 효과적으로 유지하고 연구개발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오늘 이렇게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임산부와 영유아의 입장을 대변하고 권익을 증진하는 것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는 베이비타임즈와 인사를 하게 되어 다시 한번 반갑습니다. 독자분들께서도 팬데믹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항상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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