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만명 이상’ 상반기 접종목표 조기달성 예상...고령층 예약률 80% 넘어
‘1300만명 이상’ 상반기 접종목표 조기달성 예상...고령층 예약률 80% 넘어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6.0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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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소통실 제공)
(사진=국민소통실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 이하 추진단)은 높은 백신 예방접종 예약률에 힘입어 상반기 접종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4일 밝혔다.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마감한 결과, 치명률이 높은 60세 이상 74세 이하 연령층 약 733만명이 예약을 완료해 예약률이 80.6%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사전예약은 지난달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회복 지원방안’ 발표와 잔여백신 신속 예약 서비스 개통에 힘입어 하루 71만6000명까지 접종이 진행(5월27일)되면서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은경 단장은 “4일 0시 기준 약 709만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전예약자와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를 고려하면 상반기 ‘1300만명 이상 접종’과 ‘전 국민 25% 이상 접종’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추진단은 유치원 교직원과 어린이집, 초등 1·2학년 교사 및 돌봄 인력의 접종계획을 일부 조정해 다른 초·중·고교 교직원(약 70만명) 접종과 함께 여름방학 중 접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은해 교육부총리는 “이번 접종계획 조정을 통해 모든 선생님이 여름방학 중에 예방접종을 완료하게 된다”며 “2학기는 보다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지난 4일에는 개별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상반기 마지막 물량인 87만7000회분이 예정대로 공급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상반기 코로나19 백신 1940만회분 중 1495만회분의 공급이 완료됐다.

또한 오는 5일에는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미국 정부가 지원하는 얀센 백신 101만3000회분이 우리나라 군 수송기를 통해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연일 600명대 신규 환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대구와 제주 지역도 변이바이러스를 포함해 지역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예방접종 시행 여부와 관계없이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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