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코로나 시대, 코로나 블루로부터 ‘내 마음 지키는 법’
[책소개] 코로나 시대, 코로나 블루로부터 ‘내 마음 지키는 법’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1.05.2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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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전문의가 소개하는 코로나 블루 극복 및 예방법 담아
‘코로나 블루’ 긴급 처방전 : 정신과 의사가 권하는 ‘코로나 시대, 내 마음 지키는 법’ / 김영화 지음 / 한울 출간
‘코로나 블루’ 긴급 처방전 : 정신과 의사가 권하는 ‘코로나 시대, 내 마음 지키는 법’ / 김영화 지음 / 한울 출간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2020년 1월,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우리의 삶은 크게 달라졌다.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되면서 처음으로 ‘마스크 대란’을 겪었고,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는 등교 중단 사태까지 이어졌다.

또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결혼식과 장례식은 물론이고 명절과 기념일의 가족 모임조차 어려워졌다.

처음에는 반년이면 끝날 줄 알았던 코로나 사태가 끝날 듯 끝나지 않고 계속되면서, 우리의 삶과 육체적 건강 외에 정신 건강에도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다.

살짝 열이 나거나 기침만 나와도 코로나에 감염된 것은 아닌지 불안해하거나 우울감에 빠져 무기력증을 느끼기도 한다. 심지어는 청결에 대해 강박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물론, 한동안 나아졌던 공황 증상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재발했다는 사람도 있다.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모든 것이 나아진다면 바랄 것이 없겠으나 아직은 기다려야만 하는 지금, ‘코로나 블루’를 어떻게 하면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을까.

도서 <‘코로나 블루’ 긴급 처방전>은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가 코로나19라는 위협적인 경험이 많은 이들에게 트라우마로 남아 정신적 후유증이 지속될 것을 우려하며, 하나의 처방전이자 예방책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내놓은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울, 불안, 공황 등 코로나 블루의 구체적인 증상과 그것을 완화하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신체적인 증상은 적게 나타나지만 정신적인 트라우마는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는 아이들을 위한 대처법도 다룬다.

책의 1장에는 ‘코로나 블루’ 예방법 8가지를 소개하고, 우울증 체크 리스트를 통해 독자가 증상 유무를 직접 확인해보도록 했다. 또 우울증으로 인한 극단적인 선택을 막고자 그에 대한 신호와 주변에서 도와줄 방법, 스스로 벗어나기 위한 마음가짐을 담았다.

더불어 코로나19가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아이들이 받고 있는 코로나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해 부모들이 가져야 할 태도들을 알려준다.

이어지는 2~5장에는 불안장애, 공황장애, 강박장애, 건강염려증에 관해 설명하고, 각 장의 주제에 따라 아이들을 위한 내용도 다룬다. 6장부터 9장까지는 약물치료와 호흡치료, 근육 이완 스트레칭, 인지치료와 행동치료 등 치료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저자는 “아이들이 겪는 스트레스와 이에 대한 걱정이 잘 해결되지 않으면 자라서 불안장애나 공황장애로 발전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정신 건강을 챙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일반적인 정도를 넘어선 불안 증상이나 강박적 행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돕는 것은 성인들의 정신 질환을 예방하는 길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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