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예방접종, 사전예약 첫날 21% 넘어
65세 이상 예방접종, 사전예약 첫날 21% 넘어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5.1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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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지난 10일부터 65세에서 69세까지 어르신들의 예방접종 예약이 시작된 가운데, 예약 첫날 전체 대상자의 21% 이상이 예약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 이하 추진단)은 65~69세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첫날, 대상자 총 298만7000명 중 21.4%에 해당하는 63만9000명(11일 0시 기준)이 예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일부터 진행한 70~74세 어르신의 사전예약 첫날 예약률(11.5%)보다 높은 수준이다.

70~74세 예방접종 대상자도 지난 10일 하루 동안 26만3000명이 추가로 예약해 일별 예약 건수 최고치를 달성했다. 추진단은 70~74세 예방접종 전체 대상자의 40.1%가 예약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또한 추진단은 사전예약 대상자가 65세 이상으로 확대됨에 따라, 더 원활한 예약을 위해 온라인(홈페이지, 모바일)을 통해 예약을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온라인 예약은 24시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자녀 등이 대신 예약하는 경우, 예약을 진행하는 자녀가 본인인증만 하면 쉽게 대리 예약이 가능하다.

접종 기관은 지정 병원이나 의원(위탁의료기관) 중 주소와 관계없이 대상자가 희망하는 의료기관을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한편 추진단은 백신 도입과 관련해 화이자 백신 43만8000회분이 예정대로 오는 12일 인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추진단은 상반기 도입 예정인 화이자 백신 700만회분 중 총 287만4000회분을 도입 완료하고, 나머지 412만6000회분도 매주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행사와 모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족끼리 ▲가까운 야외로 ▲한적한 시간대와 장소 ▲어르신 예방접종 챙기기 등 ‘5월 가정의 달 행동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건강한 사회로의 복원은 예방접종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가족 내에 어르신이 계신 경우, 차질 없이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접종 전에 예약상황을 잘 확인하시고 접종 후에도 건강상태를 잘 살펴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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