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한국판 뉴딜’ 지원 앞장서...“올해 3.2조원 이상 지원”
KB금융, ‘한국판 뉴딜’ 지원 앞장서...“올해 3.2조원 이상 지원”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4.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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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금융그룹 제공)
(사진=KB금융그룹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KB금융그룹이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올해 말까지 3조2000억원 이상의 금융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9일 윤종규 회장을 비롯해 KB국민은행 허인 은행장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으로 구성된 ‘2021년 1차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KB금융은 ‘한국판 뉴딜’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KB혁신금융협의회’를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로 확대해서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10조원 규모로 ‘한국판 뉴딜’을 지원하고, 2023년까지는 66조원의 ‘혁신금융’을 지원하는 등 총 76조원의 금융지원을 추진하는 중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올해 본격 추진하고 있는 각 계열사의 금융지원 현황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의 ‘한국판 뉴딜’ 지원 목표는 올해 3조2000억원이다. 석문국가산업단지 집단에너지사업 금융지원 1751억원(KB국민은행), 자원 재활용 기업 지원을 위한 코엔텍 및 새한환경인수금융 2800억원(KB증권) 등 3월 말 기준 총 2조2000억원의 성과를 거둬 목표 대비 68%의 달성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KB금융 관계자는 “ESG 경영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투자시장에서 쌓아온 KB금융의 리더십이 ‘그린 뉴딜’ 분야에서도 이어졌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지난해 새만금 육상태양광3구역 발전사업, 화순 금성산 풍력발전사업, 고덕 연료전지 발전사업 등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3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최대 규모 사업들의 금융주관 업무를 수주한 바 있다. 올해에도 총 5000억원 규모의 사업들을 연달아 수주하면서 국내 신재생 에너지 부문 금융 지원을 주도해 나간다는 평을 받는다.

계열사인 KB자산운용 또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우수한 트랙 레코드와 자산운용 역량을 인정받아 지난 2월 정책형 뉴딜펀드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KB금융은 계열사의 적극적인 투자 참여 등 그룹 차원의 지원으로 펀드의 조성과 운영을 수행해 첫 번째 정책형 뉴딜펀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KB금융 윤종규 회장은 “한국판 뉴딜은 ‘뉴 노멀’ 시대의 새로운 활로를 찾는다는 측면에서 금융회사에도 의미가 큰 사업이다”며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뉴딜 사업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ESG 경영과 연계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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