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금융감독원이 LH 사태와 관련해 일부 금융회사에서 위법행위가 있었는지 점검에 나설 전망이다.
금감원은 윤석헌 원장이 임원회의를 통해 최근 문제가 된 LH사태와 관련, 일부 금융회사에서 취급한 토지담보대출 실태를 조속히 점검해 위법·부당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현재까지 LH 직원에 대한 대출 취급이 확인된 북시흥 농협에 대해 이번 주 내로 신속히 현장 검사에 착수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회사들의 토지 등 비(非)주택담보대출 취급 실태 전반과 대출 프로세스 등도 면밀하게 점검해 문제점을 철저히 개선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7일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실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농협 내 대출 파악 현황'에 따르면 LH 직원 9명이 북시흥농협으로부터 총 43억1000만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시흥농협의 비주택 담보인정비율이 최대 70%이기 때문에 농협은 규정을 위반한 사례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윤 원장은 현장 검사를 지시했다.
윤 원장은 검사 및 점검과정에서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와도 긴밀히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 관심이 큰 사건인 만큼 금감원이 책임감을 갖고 이번 사건에 적극 임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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