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 사전판매 신기록...테슬라 꺾는 게임체인저 되나
현대차 아이오닉5 사전판매 신기록...테슬라 꺾는 게임체인저 되나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1.02.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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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현대자동차 차량아키텍처개발센터 파예즈 라만 전무, 현대자동차 상품본부장 김흥수 전무, 현대디자인담당 이상엽 전무, 현대자동차 크리에이티브웍스실장 지성원 상무, 현대자동차 장재훈 사장이 아이오닉 5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현대차 차량아키텍처개발센터 파예즈 라만 전무, 상품본부장 김흥수 전무, 현대디자인담당 이상엽 전무, 크리에이티브웍스실장 지성원 상무, 현대차 장재훈 사장이 아이오닉 5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논 첫 전용 전기차(EV) 아이오닉5가 사전판매에서 의외의 돌풍을 몰고오면서 지금까지 이 시장 최강으로 군림해온 테슬라 전기차를 꺾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27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5는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난 25일 하루에만 2만3760대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현대차가 올 한해 이 차의 판매목표로 세웠던 2만6500대의 90% 수준이다. 이 같은 대히트는 그동안 내연기관차의 사전계약 물량마저 단숨에 뛰어넘는 대기록이다. 이에 아이오닉5가 테슬라 전기차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 완성차 시장의 전기차 판매 비중이 약 2.5%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대단한 기록이라는 평가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에 세계 최고 수준의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적용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게다가 고객들이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차량의 인테리어 부품과 하드웨어 기기, 상품 콘텐츠 등을 구성할 수 있는 스타일 셋 프리(Style Set Free)라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은 “혁신적인 실내공간과 첨단기술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현대차 최초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소개하게 돼 영광”이라며 “아이오닉5로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지원해 전기차에 대한 고객 경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아이오닉5는 △독창적이고 미래적인 디자인 △다목적을 위해 혁신적으로 설계된 넓은 실내 공간 △환경친화적인 소재와 컬러 △전용 전기차만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충돌 안전성 △편리하고 효율적인 급속 충전 시스템 △무빙 에너지 시스템 개념의 V2L(Vehicle To Load)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 등 최상의 상품성을 갖췄다고 소개하고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를 72.6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8.0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두 가지 모델로 운영한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롱레인지 후륜 구동 모델을 기준으로 410~430km다.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 이내 배터리 용량의 80% 충전과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 주행할 수 있다.

후륜에 기본 탑재되는 모터는 최대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이며 트림에 따라 전륜 모터를 추가해 사륜 구동 방식도 선택할 수 있다.

롱레인지 사륜 구동 모델의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이 5.2초로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아이오닉5의 사전 계약은 롱레인지 모델 2개 트림으로 진행하며 가격은 익스클루시브가 5000만원대 초반, 프레스티지가 5000만원대 중반이다. 다만 스탠다드 모델 계약 일정과 전체 모델의 확정 가격 및 세제 혜택 후 가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전기차에 적용되고 있는 개별소비세 혜택(최대 300만원)과 구매보조금(1200만원, 서울시 기준)을 반영할 경우,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3000만원대 후반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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