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상시직으로 전환하는 일용직 3000명에 주식 무상 지급
쿠팡, 상시직으로 전환하는 일용직 3000명에 주식 무상 지급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1.02.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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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쿠팡] 

[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쿠팡이 상시직으로 전환하는 일용직 근로자 3000명에게 주식을 무상으로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쿠팡은 "현장 근로자 대상 1000억원 상당의 주식 부여는 상시직 현장 근로자뿐만 아니라 상시직으로 전환하는 일용직도 포함된다"면서 "이번 조치는 그동안 지속해온 상시직 장려 정책의 연장선으로 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성장 과실을 나누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용직 근로자 대상 주식 부여는 3월 5일까지 상시직으로 전환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목표인원은 약 3000명으로 물류센터별로 상이하며 채용 현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쿠팡은 앞서 1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클래스A 보통주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 다른 변수가 없다면 쿠팡은 기업공개(IPO) 절차를 거친 뒤 3월에 뉴욕증시에 상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가 예상한 쿠팡의 기업가치 평가액은 300억 달러(약 33조2000억원)에 달한다. 

한편 쿠팡은 외주용역을 통해 운영하는 일반적인 택배업계의 사업방식과 달리  2014년부터 직고용을 시작해 왔으며 2015년부터 분류업무 전담인력을 별도로 투입해 현재 4400명의 전담인력이 배송기사들의 짐을 덜어주고 있다.

또한 2016년에는 주5일 근무를, 2018년부터는 52시간 근무를 도입했다. 2020년부터 원격건강상담서비스, 200억 규모의 복지기금 마련, 어린이집 개원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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