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이동량 전년비 33% 감소…고속도로 유료·휴게소는 포장만
설연휴 이동량 전년비 33% 감소…고속도로 유료·휴게소는 포장만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1.02.0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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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설 특별교통대책’ 수립·발표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변창흠)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을 ‘설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정부 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설 특별교통대책기간 일 평균 이동 인원은 438만 명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32.6% 감소한 수치. 그러나 대중교통 내 코로나19 감염 우려 등으로 인해 자가용 이용 비율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발표한 특별교통대책은 다음과 같다.

보건복지부 유튜브 채널 중 '설 연휴 가족끼리 못 모인다, 직접알려드립니다' 영상 화면 발췌.
보건복지부 유튜브 채널 중 '설 연휴 가족끼리 못 모인다, 직접알려드립니다' 영상 화면 발췌.

◇ 고속도로 휴게소 등 혼잡 완화 노력

우선 자가용 이용 증가에 대비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 도로 분야 방역 강화 및 혼잡 완화를 집중 추진한다. 특히 고속도로 휴게소 내 출입구 동선을 분리,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 ▲출입명부 작성 ▲모든 메뉴 포장만 허용 ▲실내테이블 운영 중단 등을 통해 이용자 출입 및 취식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철도역·터미널 등 혼잡이 예상되는 교통시설과 관련해서는 ▲승·하차 동선 분리 ▲매표소 등 투명 가림막 설치 ▲열화상카메라 설치 ▲소독 등 방역관리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 대중교통 별 방역 강화 및 이용 자제 유도

철도의 경우 지난 추석과 동일하게 창가 좌석만 판매한다.

버스·항공은 창가 좌석에 대해 우선 예매를 권고하고, 여객선은 승선 인원을 선박 정원의 50% 수준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설 연휴에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상 부과한다. 대신 해당 기간의 통행료 수입은 코로나19 방역 활동 등 공익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휴게소 혼잡 완화 관련 교통 안내 표시 '도로변 VMS' 표출. (자료 출처=국토교통부)
고속도로 휴게소 혼잡 완화 관련 교통 안내 표시인 '도로변 VMS'. (자료 출처=국토교통부)

◇ 교통안전·폭설대비·분산 유도 등 강화

정부는 겨울철 폭설·한파 및 사고발생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취약구간 관리 등 도로시설 사전점검도 실시한다. 이와 관련해 비상근무체계(제설대책반 등)를 유지하고, 제설 장비 역시 사전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능형교통시스템(ITS)를 활용해 실시간 교통정보(모바일·도로 VMS 등)를 제공하고, 드론·암행순찰차 등을 활용해 교통법규 위반을 집중 단속한다.

아울러 고속도로 2개 구간을 확장 개통하고, 국도 21개 구간(132.5㎞)을 준공·임시개통하는 한편, 갓길차로제 운영을 통해 교통량을 분산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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