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7월 인천계양 등 3기 신도시 연내 3만호 사전청약 공급
국토부, 7월 인천계양 등 3기 신도시 연내 3만호 사전청약 공급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1.01.2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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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정부가 3기 신도시에 대해 패스트 트랙, 교통대책 조기 확정 등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4일 3기 신도시에 대해  지구계획 수립, 토지보상 병행 등 패스트 트랙(Fast-Track)을 적용해 보상 착수기간을 기존 대비 평균 10개월 이상 단축하는 등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령 지구지정∼보상착수의 경우 성남판교는 24개월, 위례는 30개월이 걸렸지만 3기 신도시 하남교산은 14개월, 인천계양 역시 14개월 등 평균 17개월로 대폭 낮춘다는 계획이다.

더욱이 3기 신도시는 본 청약보다 1~2년 먼저 공급하는 사전청약제를 시행해 주택공급시기를 기존 신도시 대비 평균 57개월(4년 9개월) 단축해 조기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인천 계양을 시작으로 사전청약이 시행되며, 9~10월에는 남양주왕숙2 등, 11~12월에는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고양창릉, 부천대장 등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연말까지 3만호를 조기공급하고, 나머지 3.2만호는 2022년에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역시 마련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천계양(1만7000호)과 부천대장(2만호)의 교통대책이 확정됨에 따라 3기 신도시 교통대책이 모두 확정됐다.

3기 신도시는 입주 시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지 발표부터 교통대책을 마련했으며, 사업별 검증, 관계기관 협의 등을 신속히 추진해 기존 대비 평균 16개월 이상 빨리 교통대책을 확정한 덕분이다.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서울도심까지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지하철 등 대중교통 투자를 확대하고, 사업추진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사업계획을 함께 수립해 광역교통시설의 적기 준공을 도모한다는 방안이다.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 이후 주요 사업에 대해서는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이와 병행해 인허가 절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교통대책이 확정된 인천계양, 부천대장은 서로 인접한 지구임을 감안해 신도시 간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두 지구를 통합해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했다.

대중교통 부분은 김포공항역~계양지구~대장지구~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S-BRT 등 신교통수단을 설치해 주변 철도노선(5·7·9호선, 공항철도, GTX-B 등)으로의 원활한 연계가 가능한 교통망을 구축한다. 도로교통 부분은 국도39호선(벌말로) 확장, 경명대로 신설, 오정로 확장 등을 통해 도로용량을 확보하고 도로 간 연계성을 개선해 광역교통 접근성을 대폭 강화한다.

인천계양·부천대장 교통대책이 확정됨에 따라 대중교통 32건, 도로교통 49건 등 총 81건의 3기 신도시 교통대책 수립이 모두 완료됐다.

주요 사업으로 하남교산은 송파~하남간 도시철도 등, 남양주왕숙은 서울 강동~하남~남양주간 도시철도, 한강교량 신설 등, 고양창릉은 고양~은평간 도시철도, GTX-A 역사신설 등이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시행되면 3기 신도시에서 서울 도심까지의 통행시간이 대폭 단축되고, 신도시뿐만 아니라 기존 도로 혼잡도 개선 등 주변 지역의 교통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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