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공유주방 플랫폼 위쿡과 스타트업 금융솔루션 협력
하나은행, 공유주방 플랫폼 위쿡과 스타트업 금융솔루션 협력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0.10.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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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초기 비용 부담 덜어주고 세무·경영 컨설팅도 제공
강성묵 하나은행 중앙영업2그룹 부행장(왼쪽)과 심플프로젝트컴퍼니 김기웅 대표가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성묵 하나은행 중앙영업2그룹 부행장(왼쪽)과 심플프로젝트컴퍼니 김기웅 대표가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하나은행은 공유주방 플랫폼 ‘위쿡(WECOOK)'을 운영 중인 F&B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 심플프로젝트컴퍼니와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심플프로젝트컴퍼니 본사에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요식업 스타트업 및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보증금 등 사업 초기 투자비용 마련을 위한 금융 지원과 목돈 마련을 위한 우대금리 제휴 적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요식업 맞춤형 금융 서비스뿐 아니라 금융 교육 및 주기적 세무·경영 컨설팅 지원으로 창업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며 상생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심플프로젝트컴퍼니(위쿡)는 공유주방이라는 개념을 2015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혁신 성장 기업이다. 2019년에는 공유주방 사업자 중 유일하게 정부의 규제 개혁 샌드박스 시범 사업자로 선정됐다.  현재 400여 요식업 스타트업·사업자들이 위쿡의 공유주방에서 영업 신고를 하고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공유주방은 주방 설비와 기기 등이 갖춰진 하나의 공간을 여러 요식업 스타트업 및 사업자들이 구역 또는 시간을 나눠 공유하거나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기존 요식업 창업자들은 높은 초기 비용과 리스크를 부담해야 했으나 위쿡의 공유주방을 통해 초기 투자 비용을 절감하고 잘 갖춰진 위쿡의 인프라와 판매 채널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강성묵 하나은행 중앙영업2그룹 부행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주요 키워드인 공유·비대면·상생이 이번 협약에 담겼다”며, “위쿡 플랫폼과 하나은행의 F&B(Food and Beverage)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이 향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F&B 생태계를 만드는 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위쿡 김기웅 대표는 “F&B 스타트업에는 초기 금융지원이 큰 힘이 되며, 세무·회계 지식의 습득과 금융서비스의 적절한 활용도 꼭 필요한 항목”이라며, “이번 협약이 코로나19로 위축된 F&B 시장에서 긍정적 변화를 만드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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