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감] 강민정 의원, 나경원 아들 스펙 만들기에 정부 지원 연구비 들어가
[2020국감] 강민정 의원, 나경원 아들 스펙 만들기에 정부 지원 연구비 들어가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10.23 09:1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민정 의원 [자료사진]
강민정 의원 [자료사진]

[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나경원 전 의원의 아들 김모 씨의 제1저자 논문 포스터 발표 과정에서 국고로 지원된 연구비가 사용됐다고 강민정 의원이 밝혔다. 

국회 교육위원회 강민정 의원이 지난 22일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나경원 전 의원의 아들 김 모씨의 논문 포스터를 대리 발표한 서울대대학원 A씨의 이태리 밀라노 출장 비용은 B교수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지원받은 ‘의료기기 기술 개발 사업’ 연구비에서 사용되었다.

당시 서울대대학원 신입생 A씨는 2015 IEEE EMBC 참석하기 위한 항공료와 출장비 등 총 336만6924원을 해당 연구비에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후 A씨는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 조사 결과 나경원 아들의 논문에 대한 제2저자 자격이 없다고 판정되었다. 사실상 발표 자격이 없는 대학원생 A씨는 국비를 사용해 김 모씨를 대신해 논문 포스터를 발표한 것이라고 강 의원은 설명했다. 

강민정 의원은 "나경원 전 의원의 아들의 학술대회 제1저자 스펙을 만들어주기 위해 서울대 교수가 국가 연구과제 연구비를 사용했음이 확인됐다"며 "사적인 관계를 이용해 서울대를 입시 컨설턴트로 전락시킨 나경원 전 의원과 입시 컨설팅에 가담한 교수들은 작금의 사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