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다수 드론 활용한 도심지 음식배달 실증 시연
국토부, 다수 드론 활용한 도심지 음식배달 실증 시연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0.09.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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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세종 호수공원서 5대 드론 활용 음식배달 실증 마쳐
드론배달 실증 개최 장소 및 이동경로 (사진 = 국토부 제공)
드론배달 실증 개최 장소 및 이동경로 (사진 = 국토부 제공)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다수의 드론을 활용한 음식배달 실증을 세종 호수공원 일대에서 시행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가 일상화되고 있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드론 서비스 확산을 준비하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됐다.

실증은 지난 19일 17시에 세종호수공원일대에서 진행됐다.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안전한 드론”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실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홍보 없이 진행되었으며, 당일 세종 호수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체험해 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실증에서는 5대의 드론을 2지역으로 나눠서 3대의 드론은 세종호수 공원에서 2.5km 거리에 있는 세종시청에서 출발하여 금강을 가로지르고, 2대의 드론은 1.5km 거리에 있는 나성동 상업지구의 고층빌딩 숲을 통과하여 마스크와 손세정제, 그리고 다양한 음식을 평균 10분 내에 배달하는 과정을 선보였다.

드론 배달 세부 내용 (사진 = 국토부 제공)
드론 배달 세부 내용 (사진 = 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 정용식 항공정책관은 “이번 실증을 통해 실제 도심환경에서 안전한 중·장거리 드론배달 서비스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다수 드론의 자동 이착륙과 경로비행, 드론배달 전용 앱을 이용한 주문과 배송확인, 드론 스테이션 활용 등 적용 가능한 기술들도 함께 실증했다"고 설명했다.

드론배달 전용 앱
드론규제샌드박스 사업으로 구축 중인 드론 배달을 위해 개발 된 전용 앱 (사진 = 국토부 제공)

이어 "이번 실증에 투입된 5대의 드론은 두산 DMI, 엑스드론, 피스퀘어, 피엔유드론 등 국내 드론기업이 최고의 기술로 제작한 다목적용 드론으로서, 장시간 비행에 적합한 수소전지 드론을 비롯해, 물류 배송, 항만 감시, 수색 구조 및 사회기반시설 점검 등에 활용되는 다양한 모델의 드론들이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용식 항공정책관은 “드론배송은 아파트 등 고층건물 배송방식, 탑재무게의 제한, 악천후 등 기후제약 등 정부와 업계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과제들이 많다”면서 “드론배송을 비롯하여 실생활 속 드론을 활용한 산업이 빠른 시일 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체별 기체정보 (사진 = 국토부 제공)
업체별 기체정보 (사진 = 국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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