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들과 다양한 국가의 문화 소개하는 다쿡TV 사업 진행
우리 사회에는 매우 가깝게 있지만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소외되고, 부족한 배려로 불편을 겪어야만 하는 이들이 있다. 사회적기업 모아스토리는 이들이 가진 능력과 강점에 주 목하고, 함께 협력하며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사람들에게 외면 받던 장애인의 이동권, 아무도 들어 주지 않던 다문화 결혼 이주 여성들의 이야기, 우리 사회의 약한 그룹인 청소년 등 취약계층들이 주체가 되어 만든 콘텐츠 를 공유하며 사람들에게 열린 여행 환경을 만들어 주고 다양한 사람들의 문화를 나눠 세상을 함께 변화시키고 있는 모아스토리의 강민기 대표를 만나봤다.
Q. 대표님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모아스토리 대표 강민기입니다. 모아스토리는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은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 공유하는 사회적기업입니다. 방송PD로 일하면서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싶 었고, 이 사회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기 힘든 사람들과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서 모아스토리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Q. 모아스토리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모아스토리는 장애인, 이주민, 청소년들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흔히 장애인, 이주민들은 한국 사회에서 혜택을 받는 대상이라고 생각하는데 저희는 이들이 가진 강점과 능력에 주목했습니다. 장애나 살아온 환경이 아닌 각자가 가지고 있는 능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함께하는 플랫폼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무장애관광, 무 장애환경 조성, 장애인 크리에이터 양성, 결혼이주여성 크리에이터 양성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현재 장애인 및 다문화가정과 관련해서 진행하는 사업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A. 장애인의 이동이나 관광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을 이용 가능한 곳들에 대한 정보인데요. 비장애인에 비해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교통, 관광, 편의시설 등의 정보는 현저히 부족합니다. 저희는 장애인 리포터와 함께 다양한 곳을 조사하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무 장애관광 코스를 발굴하고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장애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공기관, 기업들과 협력해서 전문인력양성, 컨설팅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사 양성, 발달장애인을 위한 방송콘텐츠 제작, 무장애환경 조성을 위한 접근성 조사, 결혼이주여성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는 다 쿡TV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많은 사업들 중에서 콘텐츠를 영상으로 제작하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A. 요즘은 정보를 콘텐츠, 특히 영상으로 제공하는 비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글을 기반으로 한 정보보다는 영상을 기반으로 한 정보가 더 접근성이 좋고 쉽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장애인들은 가고자 하는 곳에 대한 정보를 영상으로 먼저 접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저희가 유튜브에 올려놓은 영상을 보면서 미리 여행을 다녀와 본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실제 관광지에 가서 정보가 필요할 때도 영상이 유용하게 쓰인답니다.
Q. 모아스토리의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A.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플랫폼이 되고자 합니다. 누구나 자신의 목소리를 당당하게 낼 수 있도록 자신의 기획을 표현할 때 모아스토리가 협력자가 되고 후원자가 되고 친구가 되어서 그 일을 함께 해 나가는거죠. 특히 취약계층이라고 얘기하는 약자들과 함께 하고 싶어요. 그리고 정보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무장애관광, 문화다양성, 청소년들의 꿈을 이뤄가는 콘텐츠를 공유하는 플랫폼이 될 것 같아요.
Q. 개인적인 대표님의 꿈이나 하고 싶은 일이 있으시다면요?
A. 개인적으로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쓰는 작가가 되고 싶고 좋은 노래의 작사를 하고 싶은 꿈도 있습니다. 어떤 일을 하든지 누군가에게는 힘이 되고 도움이 되는 일이었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