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공제급여 청구’ 통계…아동사고 ‘87.7%’ 달해
‘2019년 공제급여 청구’ 통계…아동사고 ‘87.7%’ 달해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7.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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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안전공제회 ‘안전공제시스템’ 확인 결과
'넘어짐-부딪힘-꼬집음·할큄-긁힘 순' 사고 빈번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어린이집안전공제회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2만5977건의 공제급여 청구 사고 중 아동 청구사고가 2만2802건(87.7%)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년(2018년) 대비 아동 사고 접수율 또한 10.4%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아동 청구 사고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아(1만3873건, 60.8%)가 여아(8929건, 39.2%)보다 1.6배 높다는 사실도 확인된다.

연령별로는 유아(1만2482건, 54.7%)가 영아(8368건, 36.7%)보다 1.5배 높았다.

아동 사고 건 연령별 현황. (자료제공=어린이집안전공제회)
연령별 아동사고 현황. (자료제공=어린이집안전공제회)

사고유형을 살펴보면 ‘넘어짐(6909건, 30.3%)’과 ‘물체와 부딪힘(5687건, 24.9%)’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기 때문. 이어 그 다음으로 많은 사례는 ‘사람과 부딪힘(1567건, 6.9%)’·‘꼬집음·할큄(1194건, 5.2%)’·‘긁힘(1005건, 4.4%)’ 순이었다.

부상유형은 ‘찢어짐(6261건, 27.5%)’·‘찰과상(3787건, 16.6%)’·타박상(3780건, 16.6%)이 가장 빈번했다. 또 ‘치아손상(1700건, 7.5%)’·‘탈구(1303건, 5.7%)’·‘삠(962건, 4.2%)’ 순으로 사고 발생이 잦았다.

사고유형별 아동사고 현황.
사고유형별 아동사고 현황.

이와 같은 결과는 ▲공제급여 청구에 대한 인식 변화 ▲사고 위험률 높은 유아(만3세·4세)의 현원 증가가 직접적인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뿐만이 아니다. ‘보육교직원 사고 접수 증가율’면에서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18년 대비 2019년 한해 19.9%의 증가율을 나타낸 것이다. 해당 결과는 ‘공제 상품 보장확대에 따른 가입률 상승’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김영옥 어린이집안전공제회 이사장은 “영유아 안전사고는 영유아 뿐만 아니라 보호자들에게도 큰 상처가 되는 만큼, 사례 중심의 안전예방 교육 강화를 통해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통계는 2019년 어린이집안전공제회 안전공제시스템에 접수된 공제급여 청구 자료를 토대로 자체 분석한 결과다. 지자체 등의 어린이집 안전사고 통계 자료와 다를 수 있음을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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