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 인구위기 대응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
향후 5년, 인구위기 대응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7.1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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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사전검토 실시
박능후 장관 “코로나19가 인구구조에 미치는 영향 분석 필요”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향후 5년이 우리나라 인구변화 대응 관련 ‘마지막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살고 있는 현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 고령층에 진입하는 시기가 올해부터이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 9일 열린 저출산 고령사회 정책운영위원회에서 올해 말 수립 예정인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관련 주요 내용에 대한 사전 검토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운영위원회는 제4차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첫 회의로 마련됐다. 제4차 기본계획 기본방향 논의 후 계획 수립을 위한 본격 작업에 돌입하게 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9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유일하게 1명 미만”이라며 “올해부터는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고령층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의 5년이 우리나라 인구변화 대응에 있어 마지막 골든타임이 될 것이므로 올해 수립하는 제4차 기본계획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코로나19가 인구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면밀하게 분석 및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박 장관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청년층이 결혼·임신을 미룸에 따라 심화되는 저출산 문제는 청년고용 충격·돌봄의 어려움 등과 밀접히 관련돼 있다”며 “교육·주거·일자리 등 끊임없는 경쟁에 몰린 청년 세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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