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서효선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7일 SK이노베이션의 충남 서산시 배터리 공장을 찾아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난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7일 오전 SK이노베이션 서산사업장을 찾아 최 회장과 미래 전기자동차 배터리 사업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에 두 사람이 만나는 서산사업장은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의 모태 격인 장소이자 국내 생산 거점이다.
정 부회장은 앞서 삼성SDI 충남 천안사업장, LG화학 충북 오창공장 방문과 유사하게 이번에도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기술 개발 현황을 청취하고 배터리 생산라인을 둘러본 뒤 최 회장과 오찬을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이 미래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개인용 비행체와 목적 기반 모빌리티에 들어갈 배터리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SK그룹 측에서는 최 회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지동섭 배터리사업 대표, 이장원 배터리연구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CES 2020’ 등 각종 글로벌 정보기술 전시회에서 정 부회장과 친분을 쌓아 온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정 부회장은 5월 삼성SDI 충남 천안사업장에서 이재용 부회장을 만나 전고체배터리 기술 개발 현황을 듣고, 지난달에는 LG화학 청주 오창공장을 방문해 구광모 대표와 장수명 배터리를 비롯한 각종 미래 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SK이노베이션 서산공장 방문은 글로벌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그간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을 만나온 정 부회장의 마무리 현장 행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서는 배터리 3사 현장 방문을 마친 정 부회장이 4대 그룹 간에 경영 현안과 사업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총수 정례회의를 추진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