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가 전부는 아냐”…오리온 ‘국내외 스낵 매출’ 82% 증가
“파이가 전부는 아냐”…오리온 ‘국내외 스낵 매출’ 82% 증가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4.2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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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혁신·출시 제품 연속 성공 등이 주 요인
한·중·베 신규 스낵 제품도 잇따라 성공가도
오리온 스낵 제품 이미지 모음. (자료제공=오리온)
오리온 국내외 스낵 제품 모음. (자료제공=오리온)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오리온 스낵 카테고리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온은 제품혁신 및 신제품 연속 출시, 신규 카테고리 개척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3월 오리온의 잠정실적 공시상 법인별 합산 매출은 208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1% 성장한 수치다.

눈여겨 볼 것은 한·중·베 주요 스낵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약 82%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오리온은 연달아 출시한 스낵 신제품들이 높은 호응을 얻음에 따라, 기존 파이 제품 중심에서 벗어나 주력 제품의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졌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신규 개발한 간편대용식·양산빵 등도 현재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모으며 신규 시장을 개척해가고 있는 것도 주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 3월 전체 매출 중 국내 스낵 카테고리 비중은 39%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34%에서 5%가량 증가한 수치다.

특히 ▲꼬북칩과 ▲포카칩 땡초간장소스맛·구운마늘맛 등 기존의 맛과 차별화한 제품들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여진다.

해외법인들 역시 신제품을 연달아 출시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은 동기간 스낵 카테고리 비중이 지난해 37%에서 50%로 크게 늘었다. ▲오!감자별(현지명 ‘야!투도우 추이추이씽’) ▲스윙칩 플랫컷(현지명 ‘하오요우취 바오피엔’) 등 신제품이 높은 호응을 얻은 덕분이다.

베트남은 현지 출시한 쌀과자 ▲안(An)이 월 매출 16억 원을 넘어서는 등의 성과를 보였다. 베트남 쌀과자 시장 점유율 약 12%를 달성한 것이다. ▲포카칩(현지명 ‘오스타’) ▲스윙칩(현지명 ‘스윙’) 등 생감자스낵 매출도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0% 및 10% 이상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간편대용식·양산빵 역시 신규 시장 진출에 성공하며 오리온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그래놀라’를 출시해 ‘콘플레이크’ 중심이었던 국내 시리얼 시장을 ‘그래놀라’까지 확장시켰다. 매출 또한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다.

베트남에서는 새롭게 개발한 양산빵 ‘쎄봉’이 아침식사로 인기를 모으며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성과는 오리온이 ▲글로벌연구소 설립 및 R&D 본부 기능 강화를 통한 파급력 높은 신제품 출시 ▲기존에 없던 식감·모양을 개발하는 등 제품혁신을 통한 시장 선도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은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면서 글로벌 시장 내에서도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제품혁신 및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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