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스타트업 생태계 글로벌 확장 '도우미'...유니콘 키운다
신한금융, 스타트업 생태계 글로벌 확장 '도우미'...유니콘 키운다
  • 김완묵 기자
  • 승인 2019.11.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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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회사 박우혁 부사장(사진 왼쪽)과 플러그 앤 플레이 사이드아미디 대표.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스타트업 생태계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도우미로 나선다.

신한금융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퓨처스랩에서 글로벌 톱 엑셀러레이터인 플러그 앤 플레이(Plug and Play)와 스타트업 생태계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플러그 앤 플레이는 페이팔, 드롭박스, 렌딩클럽, N26 등 글로벌 유니콘을 육성한 엑셀러레이터로 유명하다. 미국 실리콘밸리를 포함해 전세계 30개 도시에 진출해 있으며 300여 개 대기업 파트너사와 함께 2000여 개 스타트업을 육성한 글로벌 톱 엑셀러레이터로 손꼽힌다. 특히 미국의 실리콘밸리에 200여 벤처캐피탈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타트업 투자를 가장 많이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미 플러그 앤 플레이와 인도네시아에서 협업을 시작했다. 이번에 MOU를 통해 기존에 진출한 동남아 시장을 넘어 미국, 일본, 싱가포르 시장까지 진출하겠다는 포석이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퓨처스랩' 육성기업의 선진국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래가 유망한 기업의 해외 투자유치 및 글로벌 대기업과의 협업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신한퓨처스랩은 2015년 5월 금융권 최초로 출범한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2016년에는 베트남에 진출했으며, 지난 4월에는 신한퓨처스랩 제2출범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후 육성기업을 연 20개에서 50개로 확대하고 투자규모도 83억원에서 158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연내 선진국 진출 육성기업을 선발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연 2회 진행되는 플러그 앤 플레이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한국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활발하게 진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플러그 앤 플레이 사이드아미디 대표는 “한국 혁신금융의 상징인 신한금융그룹과의 제휴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선진화와 글로벌 확장을 함께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사이드아미디 대표는 오는 14일 성수동 S-Factory에서 개최되는 신한퓨처스랩 데모데이에 참가해 키노트와 신한금융그룹과 파이어사이드챗을 진행하고 육성 스타트업들의 피칭도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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