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사립유치원→매입형유치원 공모…39곳 신청
서울시교육청, 사립유치원→매입형유치원 공모…39곳 신청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6.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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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 10개원 선정, 내년 3월 전환 예정
(이미지제공=서울시 교육청)
(이미지제공=서울시 교육청)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매립형유치원으로의 전환을 희망하는 사립유치원 39곳이 매입형유치원 공모에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2019년도 제2기 매입형유치원 공모 신청 접수 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입형유치원이란, 사립유치원을 매입해 공립유치원으로 설립하는 형태다. 사립유치원의 공립전환을 통해 국·공립유치원 취원율 40%를 조기달성하고, 교육 여건이 취약한 지역의 유아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설정한 모델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5월31일까지 자가소유, 단독건물, 6학급 이상 기 설립·운영 중인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매입형유치원 선정 공모를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39개원의 사립유치원이 서울시교육청에 공모 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은 ▲공립유치원이 없는 자치구 ▲취학수요 대비 공립 유아수용률이 현저하게 부족한 지역 ▲서민거주 밀집지역 등에서 우선적으로 매입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그리고 응모결과와 예산 여건 등을 고려해 10개원 내외의 유치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추가 선정할 10개원은 2020년 3월에 매입형 공립유치원으로 설립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은 2018년 상반기 공모를 통해 매입형유치원 1개원을 선정, 올해 3월 전국 최초 매입형유치원인 ‘서울구암유치원’을 개원한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매입형유치원 공모를 통해 2019년도 제1기 매입형유치원 9개원을 선정했다. 선정된 유치원들은 오는 9월에 4개원, 2020년 3월에 5개원을 공립유치원으로 전환해 설립할 예정이다

한편 사립유치원 매입금액은 감정평가 금액 산술평균값으로 산정한다.

대상 유치원 선정 이후에는 ▲교육부 매입형유치원 선정 자문위원회 ▲재정투자심사 등을 통과한 후 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며, ▲사립유치원 폐원 및 매입계약 ▲공립유치원 설립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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