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매입형 유치원’ 전국 최초 개원
서울시교육청 ‘매입형 유치원’ 전국 최초 개원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3.0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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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사립유치원, 공립유치원으로 전환해 운영
전국 최초 매입형 유치원인 '서울구암유치원' 입학식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청 교육감(가운데)과 어린이들이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전국 최초 매입형 유치원인 '서울구암유치원' 입학식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청 교육감(가운데)과 어린이들이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유아교육의 공공성 강화 및 공립 유치원 확대를 위한 매입형유치원이 전국 최초로 서울시에서 개원했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전국 최초 ‘매입형 유치원’인 서울구암유치원(구, 사립 ‘해슬아유치원’)의 입학식을 8일 진행했다.

매입형 유치원이란 시․도교육청이 사립유치원을 매입(약 59억 9천 4백만원)해 공립유치원으로 설립하는 것으로 사립유치원을 공립화해 지역별 공·사립 유치원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새로운 설립 모델이다.

또 사립유치원을 공립으로 전환해 공립유치원 취원율 40%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고 원아 수의 감소로 운영이 어려운 사립유치원을 공립화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서울구암유치원에는 원장 등 교직원 21명이 새로 배치됐으며 졸업생을 제외한 기존 원아 34명을 포함, 105명이 다니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계기를 통해 공립유치원 확충이 곤란한 지역 내에 사립유치원을 매입해 공립으로 전환하는 첫 사례를 만들었다.

교육청은 향후 공립유치원의 확대를 위해 매입형 유치원을 연차적으로 신설, 2021년도까지 30개원 설립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은 “향후 사립유치원이 국민의 달라진 인식과 눈높이에 맞게 미래지향적인 유아교육의 길로 나아가는데 있어 매입형 유치원이 하나의 대안적 방법으로 자리매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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