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새 단체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 출범
사립유치원 새 단체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 출범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12.2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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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 갖고 성명서 발표 예정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사립유치원의 사유재산권을 놓고 정부와 대립하고 있는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에 반발해 일부 사립유치원 원장들이 새 단체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한사협)’을 따로 설립했다.

한사협은 20일 오후 여의도에 위치한 한사협 회의실에서 ‘유아들을 위한 교육에만 전념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범식을 가졌다.

한사협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에만 매진해 온 사립유치원의 명예가 실추되고 매도되는 상황에서 이를 바로잡고, 더 바르게 유아교육에만 집중해 온 국민이 바라는 교육중심의 유아교육을 실시하고자 출범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박영란 한유총 서울지회장이 11월 30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유아 학습권을 침해하거나 학부모의 불안을 일으키는 일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간담회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서울특별시교육청)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박영란 한유총 서울지회장이 11월 30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유아학습권을 침해하거나 학부모의 불안을 일으키는 일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간담회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서울특별시교육청)

한사협은 또 “순수한 열정과 헌신을 통해 대한민국의 유아들이 건강하고 창의적 사고와 다양성을 기초로 행복한 미래의 인재를 육성하는 데에만 집중할 것”이라며 “모든 결정을 함에 있어 미래의 주역인 유아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한사협은 “교육당국과 대립 관계를 청산하고, 유아가 행복한 사립유치원의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지원하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협력하는 관계로 나아갈 것”이라며 “한사협 출범을 계기로 사립유치원 사태는 새 국면을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과 학부모들에게 사립유치원이 한사협을 통해 교육자의 사명을 다하도록 지금까지의 왜곡되고 차가운 시선을 거두어 주고 깊은 애정으로 바라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사협은 오는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하는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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