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 심할 때 의심되는 자궁내막증, 관리 및 치료방법은?
생리통 심할 때 의심되는 자궁내막증, 관리 및 치료방법은?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12.0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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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가임기 여성의 약 10~15%에서 발생되는 흔한 질환인 자궁내막증에 대한 관리 및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높다.

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의 약 80% 이상에게 발생하는 생리 중 생리혈이 난소로 역류하는 현상을 시작으로 발병된다. 초기 증상이 무증상일 때도 있으나 복부팽만감, 요통, 심한 생리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의심해 볼 수 있다.

자궁내막증은 조기 발견에 빠른 치료를 하는 것이 난임, 불임 등의 위험 요소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예방 및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한 관리가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다양한 음식 및 비타민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은데, 감마리놀렌산과 면역력을 높여주는 유산균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수박, 복숭아와 같은 과일 및 녹·황색 채소가 자궁내막증 예방 음식으로 꼽히며, 불포화지방산인 견과류도 자궁내막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다만, 대부분의 여성 질환은 여성 호르몬 이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석류나 홍삼 등의 과량 복용을 주의 할 필요가 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증검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병변 발견시 수술과 비수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보통 난소에서 발생하는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종이라 불리는데, 자궁내막종 발견 시 3~4cm 이상일 경우 치료를 권유받는다.

자궁내막증수술은 복강경수술로 진행되며 수술과정에서 정상 세포의 손상으로 가임력 감소의 위험이 있어,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신중히 고민 해야 하는 부분 중 하나다. 또 직장 여성의 경우 수술 후 장기적인 입원기간이 부담돼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짧은 회복기간으로 진행할 수 있는 비수술을 통해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비수술로 치료가 가능한 경화술은 최소침습 치료기술로서 질초음파와 함께 달린 특수바늘을 이용해 화학적으로 파괴한다. 전신마취로 진행되는 수술과 달리 수면마취로 진행되며, 시술 후 흉터가 발생하지 않고 회복기간도 짧은 편에 속한다.

최동석 최상산부인과 대표원장은 “기존의 자궁내막증 치료법이었던 복강경수술의 경우 자궁 및 난소기능 저하 유발율이 약 30%였으나, 경화술의 경우 5%미만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조언했다.

다만 경화술은 환자군을 엄격하게 선별해야만 치료 효과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치료로 사전에 정확한 검사와 진단이 필요하다. 또 안전한 치료를 위해서는 의료진의 경화술 시술케이스 및 경험 등을 고려해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

최동석 최상산부인과 대표원장
최동석 최상산부인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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