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아이오, 암호화폐 착오송금에 신속한 대처로 신뢰도 높여
게이트아이오, 암호화폐 착오송금에 신속한 대처로 신뢰도 높여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8.11.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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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이트아이오
사진=게이트아이오

[베이비타임즈=이경열 기자] 작년 한 해에만 개인의 실수로 계좌번호를 다르게 입력해 잘못 송금된 금액이 무려 2300억 원에 육박한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온라인 및 모바일 금융거래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최근 그 피해액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지적한 바 있다.

지금까지 개인이 실수로 돈을 잘못 송금한 경우 금융사에서 이를 되돌릴 수 없고 반드시 수취인의 반환 동의를 받아야 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송금인이 직접 소송을 제기해야 했지만 소요되는 소송 비용이 만만치 않아 포기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이 가운데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게이트아이오가 이용자의 실수로 발생한 착오송금 피해에 빠른 대응으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 11월 중순 게이트아이오의 이용자 A씨는 계좌 이체 과정 중 실수로 886 EOS를 개인 EOS 계정인 ‘gate.io’로 이체했다. 이러한 실수는 EOS 계좌명이 거래소 웹사이트 명과 대응할 수 없다는 것을 사전에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용자의 손실 만회를 위해 게이트아이오는 신속하게 움직였다. 총 1800 EOS 비용을 지불하여 ‘gate.io’ 계정을 정식으로 매입하고 A씨에게 착오송금 전액을 전달했다. 이에 자신의 실수로 이체 비용을 손실하고 어쩔 줄 모르던 A씨는 거듭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빈번히 발생하는 착오송금에도 나 몰라라 식으로 대처하던 관행에서 벗어난 이번 대응으로 게이트아이오는 디지털 자산을 맡길 수 있는 거래소로 고객신뢰도를 높였다.

게이트아이오 관계자는 “고객중심의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언제나처럼 이용자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을 뿐”이라며, EOS 계좌명은 거래소 웹사이트 명과 다르며 이체를 진행할 때에는 반드시 입금 주소를 다시 한 번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게이트아이오는 ‘블록체인 연구자 협회’가 발표한 거래소 투명성 조사에서 1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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