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유가족에게 격려와 희망을 전하세요
자살 유가족에게 격려와 희망을 전하세요
  • 김철훈 기자
  • 승인 2018.09.26 14: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앙심리부검센터 ‘세계 자살 유족의 날’ 기념 공모전 10월 17일까지 진행
애도 및 추모 경험 주제로 시·사진 모집…11월30일 기념식서 시상 및 전시
(자료=중앙심리부검센터)
(자료=중앙심리부검센터)

[베이비타임즈=김철훈 기자] 자살 사망자 유족의 아픔을 달래고 심리적 상처의 회복을 도모하기 위한 ‘세계 자살 유족의 날’ 기념 추모 시·사진 공모전이 오는 10월 17일까지 진행된다.

26일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심리부검센터에 따르면, 오는 11월 30일 ‘세계 자살 유족의 날’ 기념하는 ‘따뜻한 작별: 얘기해도 기억해도 함께해도 괜찮아요’ 제목의 전시회를 앞두고 추모 시·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의 주제는 ‘자살 유족의 애도 및 추모 경험’으로 고인에 향한 추모, 애도 경험 및 극복 경험, 고인에 하고싶은 말, 고인을 기리는 나만의 방법, 고인과 즐거웠던 추억, 자살 유족들과 나누고 싶은 말 등을 담은 시와 사진을 출품하면 된다.

공모 대상은 자살한 고인의 가족을 비롯해 친척, 동료, 지인 등 유족 관계자는 물론 자살예방사업 종사 실무자도 가능하다.

공모 방식은 시는 1인 1작품, 사진은 1인 최대 4매이다.

접수는 중앙심리부검센터가 개설한 자살 유족 공식사이트 ‘따뜻한 작품'(http://warmdays.co.kr)의 공지사항에서 안내문 및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전자우편(warmday@psyauto.co.kr) 또는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당선작은 심사를 거쳐 10월 말 자살 유족 홈페이지에서 발표되며, 당선자 18명에게는 시상 및 상금이 수여된다. 대상(시 1명, 사진 1명)에게는 보건복지부장관상 시상과 함께 100만원 상당 상금이 수여된다.

당선작은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열리는 ‘세계 자살 유족의 날’ 기념전시회에 출품된다.

전홍진 중앙심리부검센터장(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이미 미국을 포함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세계 자살 유족의 날’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면서 자살 유족의 아픔과 회복에 귀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번 공모전을 통해 자살 유족이 아픔을 덜어내고 희망의 첫걸음을 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