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봄철 나들이, 야생 진드기 주의!”
질병관리본부, “봄철 나들이, 야생 진드기 주의!”
  • 송지나
  • 승인 2016.03.22 14:0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야생진드기 예방 포스터. (사진제공=보건복지부)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봄철 기온이 상승하고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야외활동 시 긴팔, 긴 옷을 착용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예방수칙을 준수해 진드기 감염병(SFTS, 쯔쯔가무시증)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는 우리나라에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야생진드기(작은소피참진드기 등)’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2013년에는 36명(17명 사망)의 환자가 확인됐으며, 2014년에 55명(16명 사망), 2015년에 79명(21명 사망)의 환자가 확인됐다.

또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오한, 근육통, 가피, 발진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보통 연중 발생하나 주로 가을철(10~12월)에 환자가 발생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꼭 샤워나 목욕을 하고, 입고 나갔던 옷을 반드시 세탁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풀밭 등 야외에서 활동한 후에 발열, 설사·구토 등 소화기 증상, 전신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
 △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 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기, 눕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 후 햇볕에 말리기
 -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작업 시에는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구분해 입고, 소매는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가 묻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 작업 및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음

 △ 야외 활동 후
 -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 샤워나 목욕하기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