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여성암병원 “자궁근종 조기 발견 중요”
이대여성암병원 “자궁근종 조기 발견 중요”
  • 김아름
  • 승인 2013.01.2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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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자궁근종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과거 40대 중년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이화여자대학교여성암병원은 여성들이 스스로 자궁근종 발병 여부를 확인해볼 수 있는 14가지 자가 자궁근종 체크리스트를 발표했다.

체크리스트 증상 중 5가지 이상이 해당되면, 자궁근종을 의심하고 전문의에게 진료 받는 것이 안전하다.

자궁근종은 자궁 질환 중 가장 흔한 질병으로 자궁의 근육층을 이루는 평활근(장기에 붙은 근육)에 생기는 종양을 말한다. 자궁 근육세포가 염색체 이상으로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종양을 형성하는데, 일찍 치료하면 합병증과 수술을 피할 수 있다.

하지만 근종이 커져 자궁이 이미 심한 손상을 입은 상태에서 발견하게 되면 내시경으로 근종적출이 불가능해 개복을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며, 심한 경우 자궁 전체를 절제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평소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자신의 몸 상태를 세심하게 관찰한다면 자궁근종의 증상들을 발견할 수 있다.

월경통, 월경과다, 골반통증, 성교통 등 자궁 주위 증상뿐만 아니라 월경과다로 인한 빈혈이 생기는 경우는 탈모, 손톱, 발톱 등의 증상을 통해서도 자궁근종을 확인할 수 있다.

이사라 이대여성암병원 부인종양센터 교수는 “최근 식습관 변화로 인한 비만율 증가, 이른 초경, 과도한 스트레스, 옷차림 등으로 젊은 여성들의 자궁근종 증가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대부분 병을 모르고 있다가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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