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에 물려 올해 첫 사망 사례 확인
야생진드기에 물려 올해 첫 사망 사례 확인
  • 장은재
  • 승인 2015.06.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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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참진드기에서 매개 

[베이비타임즈=장은재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처음으로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사망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15일 질병관리본부에 다르면 SFTS는 4-11월 참진드기(야생진드기)에 물려 발생하고 고열,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2013년 36건(17명 사망), 2014년 55건(16명 사망), 2015년 8건(1명 사망)이 발생했다.  

올해 사망환자는 금년 8번째 SFTS 확진 사례이며, 지난 6월 10일 의심환자로 신고 된 제주 거주 74세 남성으로, 소농장에서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진드기에 노출되었고 2013년 11월 쯔쯔가무시증에 감염되었던 과거력 있었다. 

발열 등의 증상이 있어 제주 소재 A병원(5.8일) 내원, B병원(5.9일) 응급실 진료, C종합병원(5.10) 일반병실 입원 중에 12일 증세가 악화되어 중환자실 치료를 받던 중, 혈소판 감소 및 패혈증 증세가 악화되어 사망(6.14일)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텃밭 작업 등 야외작업·활동 시 긴팔, 긴바지 착용, 야외 활동 후 샤워·목욕하기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줄 것을 지난 3월과 5월에 이어, 국민들에게 재차 당부했다.  

[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 ]
 
○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 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기, 눕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작업 시에는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구분하여 입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 신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진드기가 묻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 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기피제 사용이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음
 
○ 야외 활동 후
 -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 샤워나 목욕하기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 환자 혈액 및 체액에 대한 직접적 노출 주의
 - 의료진은 감염환자 혈액 및 체액에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처치 시에 표준적인 혈액 접촉 감염 예방 원칙(Standard Precaution) 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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