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은행장 취임 “조직 화합이 최우선”
손태승 우리은행장 취임 “조직 화합이 최우선”
  • 정준범
  • 승인 2017.12.2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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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고사성어 ‘중심성성(衆心成)’ 인용 일치단결로 소통ㆍ화합 앞장” 강조인사영업문화 혁신 통한 신뢰회복 다짐“1등 종합금융그룹 도약 선언
▲ 22일 취임한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취임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베이비타임즈=정준범 전문기자] 손태승 신임 우리은행장이 22일 취임식을 갖고 소통과 화합, 혁신을 바탕으로 우리은행을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완성하겠다는 경영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손 은행장은 “118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은행의 은행장이 된 것에 무한한 영광과 함께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글로벌 일류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직원과 함께 한 마음 한 뜻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말했다.
이어 중국 고전 '국어(國語)'의 고사성어 ‘중심성성(衆心成)’을 인용하며 "여러 사람이 한 마음으로 일치단결하면 불가능한 일이 없다"고 강조하며 "소통과 화합을 통해 열심히 일한만큼 인정받는 은행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날 취임사에서 손 은행장은 3대 경영방침과 4대 경영목표도 제시했다.
3대 경영방침으로는 ▲소통과 화합이 이루어지는 조직 ▲혁신을 통해 신뢰받는 은행 ▲종합금융그룹 완성을, 4대 경영목표는 ▲국내부문의 균형있는 내실성장 ▲글로벌부문의 질적성장 ▲디지털 선도은행 입지 강화 ▲고객과 상생하는 은행을 각각 천명했다.
아울러 금융을 선도하는 수익성, 성장성, 혁신성 뿐만 아니라 사회적 역할도 강조했다.
손태승 신임 은행장은 1959년생으로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과, 서울대 대학원 법학 석사를 졸업한 뒤 1987년 당시 한일은행에 입사해 전략기획부장, 우리금융지주 상무, 관악동작영업본부장, 자금시장사업단 상무, 글로벌사업본부 부행장, 선임 부문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지난 11월 초 이광구 전임 은행장이 사의를 표명한 이후 은행장업무를 대행해 왔다. 
한편, 손 은행장은 우리은행 전신인 대한천일은행이 지난 1899년 설립된 이후 역대 51번째 은행장이다.
▲ 22일 취임한 손태승 우리은행장(가운데)이 남여 직원대표로부터 취임선물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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