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야 고맙다~ 해운대 해수욕장 앞당겨 오늘 개장
더위야 고맙다~ 해운대 해수욕장 앞당겨 오늘 개장
  • 이성교
  • 승인 2017.06.0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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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스키·바나나보트 도입, 샤워장·탈의장 현대식 교체, 달빛해수욕도 한시적 운영송도해수욕장엔 해상케이블카·오토캠핑장, 송정해수욕장 9월부터 캡슐형 휴식공간
▲ 해운대 해수욕장. 사진=해운대구청

 


[베이비타임즈=이성교 기자] 전국 최대 피서지인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이 때이른 더위에 발맞춰 한 달 이른 6월 1일부터 조기개장한다.
1일 부산 해운대구청에 따르면, 해운대 해수욕장을 포함한 송도·송정 해수욕장이 부산지역 다른 해수욕장보다 빨리 문을 연다. 공식 개장은 나머지 광안리·다대포·일광·임랑 해수욕장과 함께 한 달 뒤인 오는 7월 1일 이뤄진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이날 오전 개장식을 갖고 피서객 맞이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6월 한 달 동안은 119수상구조대원이 근무하는 임해봉사실 앞 200m 구간에서만 물놀이가 허용하고, 7월 1일부터 모든 곳에서 해수욕이 가능해 진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올해 놀이시설 및 수영객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했다.
먼저 해수욕장 끝자락인 미포~팔레드시즈 300m 구간에 올해 처음으로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등 해양레포츠를 도입, 피서객들이 유료로 즐기도록 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워터 슬라이드도 이용 관광객에게 더 큰 스릴을 제공하기 위해 바로 바다로 빠지는 방식으로 바꾸었다.
또한 관광안내소 앞 노후화 된 샤워장과 탈의장을 현대식 시설로 개선하고, 무료 탈의장도 늘렸다.
여름 피서의 절정을 이룰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8일까지 ‘달빛 해수욕’ 시간을 운영,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보름달 아래 야간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해운대와 같이 빨리 개장하는 송도 해수욕장에는 명물거리가 생겼다. 다름아닌 송도 앞바다를 가르는 1.62㎞ 구간의 해상케이블카가 29년 만에 복원돼 오는 20일부터 피서객 및 관광객을 맞는다.
동시에 송도 해안도로 매립지에는 19면의 텐트 공간과 18면의 카라반 숙박시설로 구성된 오토 캠핑장도 7월부터 선보인다. 
해운대와 가까운 송정 해수욕장은 비록 피서철이 아니어서 아쉽지만 오는 9월부터 ‘나홀로 여행족’을 위한 캡슐형 휴식공간 15개가 생겨 바닷가에서 호젓하게 바다를 바라보며 파도소리를 즐기는 휴식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7월에 개장하는 광안리 해수욕장은 명물로 알려진 갈대 파라솔 60개를 새로 설치했고, 다대포 해수욕장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의 연장으로 다대 구간(신평역∼다대포해수욕장역)이 개통돼 피서객이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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