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치료 잘하는 1등급 병원 84곳 공개
유방암 치료 잘하는 1등급 병원 84곳 공개
  • 이진우
  • 승인 2017.05.24 10:3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4차 유방암 적정성 평가결과 홈페이지 공개암 1기 발견율 45%로 높아, 전체절제보다 부분보존 수술 2배 선호
▲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베이비타임즈=이진우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24일 유방암 적정성 평가결과 국내 109개 의료기관 중 84기관을 1등급으로 선정했다.
1등급 의료기관들은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95점 이상을 기록한 곳들로, 상급종합 42곳, 종합병원 42곳이다.나머지는 2등급(90점 이상~95점 미만) 12곳을 비롯해 3등급(85점 이상~90점 미만) 8곳, 4등급(80점 이상~85점 미만) 3곳, 5등급(80점 미만) 2곳 등이었다.
유방암 적정성 평가 1등급 의료기관에는 강북삼성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시 보라매병원, 강동성심병원 등이 포함돼 있다. (등급별 의료기관 세부 내용은 표 참조)
반면에 5등급 의료기관 2곳으로는 서울권인 은평연세병원, 경기권의 서전의료재단 한사랑병원이었다.
심사평가원은 “유방암 진료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유방암 적정성 평가를 실시해 국민이 의료기관을 선택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방암은 여성에게 갑상선암 다음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질환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4차 유방암 적정성 평가는 지난2015년 1~12월 기간에 최초로 발생한 원발성 유방암으로 유방보존술이나 유방전 절제술을 시술한 만18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대상기관과 건수는 전국 187개 기관에 8078건이었다.
평가 결과, 유방암 수술환자의 암병기에서 다른 장기로 전이가 없는 1기의 발생률이 45.2%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심사평가원은 “다른 암에 비해 자가검진(촉진)을 통해 유방 종괴(만져지는 덩어리)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고, 정기적인 국가 암 검진정책에 힘입어 조기 발견율이 높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방암 수술에서는 미용적 측면과 삶의 질 향상 등을 고려해 유방 일부를 보존하는 수술이 65.9%를 차지,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34.1%)보다 2배 가량 많이 선호됐다.
유방암 진료자 연령은 40대가 34.2%가 가장 많았고, 50대도 31.1%를 차지해 40~50대 중년여성층이 전체의 절반이 훨씬 넘는 65.3%에 이르렀다. 나머지 60대(16.4%), 30대(8.3%), 70대(7.9%), 80세 이상(1.5%), 30대 미만(0.6%) 순이었다.
심사평가원은 이같은 평가 결과를 24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정보 열람은 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 접속해 ‘병원·약국→병원평가정보→수술→유방암’ 순으로 검색하면 된다.
▲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