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단기 구인구직 앱 '일방' 유희종 회장
[인터뷰] 단기 구인구직 앱 '일방' 유희종 회장
  • 송지나
  • 승인 2016.11.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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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종 MMC피플 회장 “육아맘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주고 싶다”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구인·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 적성에 맞는 직종과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이 안전하고 손쉽게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일자리를 찾거나 인력을 구할 수 있는 일당제 구인구직 앱 ‘일방’을 개발한 유희종 MMC피플 대표이사 회장의 말이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참 바쁘다. 아이도 돌봐야 하고 살림도 해야 하고, 양육비와 교육비르 마련하기 위해 일도 하고 싶다. 그렇지만 육아맘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찾기는 쉽지 않다.

(주)MMC피플은 이러한 구직의 불편함을 덜어주고자 스마트폰 하나로 한 눈에 단기 아르바이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단기 구인구직 전문 애플리케이션 ‘일방’을 개발했다.

‘일방’ 앱은 특징은 일용직과 단기알바 전문 앱으로, 일용직과 시간제, 단기알바 정보를 전문적으로 취급한다.

‘일방’ 앱의 가장 큰 강점은 실시간 맞춤 연결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구인·구직자가 업무, 지역, 일시 등의 정보를 등록하면, 구직자는 자신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일을 할 수 있고, 구인자는 필요한 조건의 구직자를 구할 수 있다.

또 ‘일방’ 앱 내에 안내 동영상과 광고를 시청하면 AD머니라는 적립금을 쌓을 수 있는데, 이를 현금과 1:1로 교환해 GS25, 스타벅스, 공차, 롯데리아, 설빙 등 20여개 업체에서 다양한 모바일 쿠폰을 구매할 수 있다.

베이비타임즈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맺고 육아맘들의 일·가정 양립을 돕는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MMC피플의 유희종 회장을 만나 중장기 비전과 구인구직 앱 ‘일방’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 유희종 (주)MMC피플 회장

 


- MMC피플은 어떤 회사인가.

MMC피플은 직업정보 연결과 쇼핑몰 포인트 적립 및 배부, 이와 관련된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과 공급을 목적으로 하는 IT회사입니다.

현재 스마트 폰 기기 하나로 간편하게 일용직과 단기알바 일자리 정보를 알아볼 수 있으며 커져 가는 일용직·단기알바 시장에 발맞춰 서비스하는 일용직·단기알바 전문 구인구직 앱 ‘일방’을 출시했습니다.

일방’은 그동안 중구난방으로 흩어져 있던 단기 아르바이트 정보를 한 곳에 모아 빅데이터를 구축, 구직자가 원하는 정보에 딱맞는 일자리를 실시간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으로 기존 구직앱과 차별화하고 있습니다.

- ‘
일방’ 앱의 차별성을 꼽는다면.

‘일방’ 앱의 장점으로는 먼저, 구직자가 검색해야 하는 기존의 앱과는 달리 찾아주는 일자리 서비스라는 점입니다. 검색해야 하는 수고와 시간을 줄여주고 구직자의 조건에 맞는 일자리만을 찾아줍니다.

다음으로 오프라인에 집중된 일용직·단기알바 정보를 온라인으로 옮겨 빅데이터를 구축,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 폰으로 간단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점입니다.

또한 쉬운 회원가입과 간결한 정보 등록으로 누구나 간단하게 구인·구직 정보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준비 중인 서비스로 구직자에게 주변에 있는 급한 일자리에 대한 알람을 보내주는 ‘즉시구인’ 서비스를 꼽을 수 있습니다.

구인자가 예기치 못하게 일용직 근로자를 필요로 하게 될 경우 ‘즉시구인’ 서비스로 요청하면 해당 구인업체의 주위에 위치한 근로자에게 해당 일자리의 업무내용, 임금, 위치 등의 정보를 발송하게 됩니다. 알람을 받은 근로자는 해당 일자리가 마음에 들거나 급하게 금전이 필요한 경우 가까운 곳에서 바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 일당제 및 단기직 구인구직 앱 ‘일방’의 주요 화면

 


- ‘일방’에서는 어떤 일자리를 구할 수 있나.

일반적으로 일용직하면 건설, 물류 등의 단순 노무직을 떠올리기 쉬운데, ‘일방’ 앱에는 건설과 물류 업무 뿐 아니라 여러 분야의 일들을 ‘사무 일방’, ‘회계 일방’, ‘방송 일방’, ‘번역 일방’ 등 37개의 다양한 카테고리로 분류하였습니다.

구직자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자신의 적성과 희망에 맞는 일자리 위주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고 구인자는 꼭 필요로 하는 근로자를 더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 실시간 맞춤 일자리 연결은 어떻게 이뤄지나.

구인자가 자신이 원하는 직종과 날짜, 장소와 시간, 임금을 기입한 ‘구직신청서’를 등록하면 앱 내의 시스템이 해당 정보에 부합하는 구인정보들만을 수집하여 구직자의 ‘매칭 리스트’란에 정렬합니다. 구직자는 그 중 자신이 원하는 일자리 정보를 선택, 신청하면 됩니다.

기존의 앱들이 이용자가 직접 구인 정보를 검색해야 했던 것과는 달리, ‘일방’은 앱 스스로 구직자가 등록한 정보와 맞는 일자리 정보만 골라주는 시스템으로 항상 스마트 폰을 보고 있거나 PC 앞에 앉아 있기 힘든 바쁜 사람들에게 딱 맞는 서비스입니다.

- 구인자와 구직자가 앱에서 상담도 가능한가.

‘일방’ 앱 안에 ‘M 톡톡’ 기능이 있어 상담이 가능합니다. ‘M 톡톡’이란 전화나 문자 등 직접적인 연락을 부담스러워 하는 분들을 위한 ‘일방’ 앱 내 메신저 서비스입니다. 전화나 문자 등을 통하지 않고 구인자와 구직자가 채팅만으로 연락할 수 있게 합니다.

구인자와 구직자가 연결되면 서로의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M 톡톡’ 버튼이 활성화 됩니다. 그 후 한 쪽에서 ‘M 톡톡’으로 메시지를 보내면 채팅창이 생성됩니다.

이후 해당 구인정보의 날짜가 지나면 다시 ‘M 톡톡’ 채팅창이 자동으로 비활성화 됩니다.

- '일방' 앱을 외국인도 이용할 수 있는가.

혈혈단신 고향의 가족들을 위해 혹은 머나먼 타향으로 시집온 결혼 이주여성들은 언어가 달라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일방’은 이 점에 주목하여 앞서 말한 30여 가지의 상세 카테고리 중 외근인 근로자와 결혼 이주여성들을 위한 ‘외국인 일방’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외국인 일방’은 외국인들만을 위한 카테고리로 외국인 근로자들을 원하는 구인 정보들만을 모아놓은 카테고리로서 외국인 근로자들과 주부들이 검색하는 수고와 불편을 줄이고 간단하게 일자리를 구할 수 있습니다.

▲ 일방 앱 지하철역 광고

 


- 일자리 연결에 따른 수수료는 어떻게 되나.

현재 구인정보와 구직정보 등록에 대한 수수료는 모두 무료입니다. 기존의 인력시장은 일용직·단기알바 정보가 오프라인에 집중되어 공유가 원활하지 않아 수수료가 비싼 게 사실입니다. ‘일방’ 앱은 오프라인에 집중된 정보를 수집해 온라인으로 옮겼기에 무료로 이러한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 개인정보보호 문제는 없는가.

‘일방’ 앱은 구직자가 개인정보에는 기본적으로 블라인드 처리를 하여 다른 이들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블라인드는 구직자가 원하는 일자리를 선택하기 전까지 해제되지 않으며 일자리를 선택해야 해당 업체의 구인자에게만 공개됩니다.

일자리 선택 또한 구직자가 일자리를 선택하는 것이기에 개인정보의 유출에 대한 걱정을 한층 더 줄일 수 있습니다. 또 모든 이용자들의 비밀번호는 암호화 처리돼 악용될 걱정이 없습니다.

- ‘일방’ 앱에 AD머니 충전 기능이 있던데.

‘AD머니’란 ‘일방’ 앱 내에서 안내 동영상과 광고 배너를 시청하면 쌓을 수 있는 적립금입니다. 이 ‘AD머니’는 ‘E-머니’라는 사이버 머니로 전환하여 스타벅스, 카페베네, GS25 등 약 20개의 제휴 업체의 모바일 쿠폰을 구매하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적립금과 현금의 비율이 1:1이라는 점과 ‘E-머니’로 전환하는 데 하한선이 없다는 점입니다. 즉, 적은 금액의 ‘AD머니’가 쌓여 있어도 ‘E-머니’로 전환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 노숙인들에게 무료배식 봉사를 하고 있는 유희종 (주)MMC피플 회장(가운데).

 


- AD머니로 정수기 렌탈도 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일방’ 앱 내에서 안내 동영상과 광고 배너를 시청해 적립한 ‘AD머니’를 사단법인 보따리봉사단과 업무 제휴를 통해 정수기 렌탈비를 지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좋은 물조차 마실 수 없는 불우한 이웃을 돕자는 취지입니다. 특별히 사단법인 보따리봉사단이 추진하고 있는 노숙자 자활사업을 위해서도 ‘AD머니’를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 불우이웃 돕는 사회공헌사업도 활발하다던데.

MMC피플은 서울역 노숙자 쉼터 시설인 ‘따스한 채움터’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꾸준히 20개의 단체와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약 230여명의 노숙인들에게 무료배식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일방’을 통해 일자리를 제공해 재기하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려 합니다.

- MMC피플의 중장기 비전은 무엇인가.

현재 해외의 기업들과 연계해 국내 청년들과 젊음이 넘치는 청년들을 원하는 해외 구인자를 연결하는 ‘해외 일방’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이 어학연수나 해외에서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젊은이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단지 국내의 일자리 문제 해결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갈수록 커져가는 일용직·단기알바 시장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더 나아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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