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장학회, ‘인공신장실 화재 대응 매뉴얼‘ 배포
대한신장학회, ‘인공신장실 화재 대응 매뉴얼‘ 배포
  • 유경수 기자
  • 승인 2022.08.20 12: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공신장실과 같은 특수한 의료시설 화재 대응 요령 구체적으로 준비해야
대한신장학회가 배포한 인공신장실용 화재 대응 매뉴얼 ‘Blood line 분리 순서‘ (자료=대한신장학회 제공)
대한신장학회가 배포한 인공신장실용 화재 대응 매뉴얼 ‘Blood line 분리 순서‘ (자료=대한신장학회 제공)

[베이비타임즈=유경수 기자] 대한신장학회 (이사장 임춘수)에는 지난 5일 발생한 이천 인공신장실 화재와 관련해 대한투석협회와 병원투석간호사회와 공동으로 개발한 ‘인공신장실용 화재 대응 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화재는 의료기관에서 가장 자주 발생하는 재난으로 대부분의 의료기관에서 이에 대한 매뉴얼을 가지고 있으며, 주기적인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인공신장실과 같은 특수한 의료시설에 대한 화재 대응 요령은 좀 더 구체적이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이번 배포의 배경이다.

이에 학회는 우리 현실에 맞는 화재 대응 매뉴얼을 정리해 대한신장학회 회원 병원에 배포했으며, 학회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매뉴얼에는 평소에 시행해야 하는 화재 예방에 대한 체크 리스트를 마련했으며, 화재 발생 시 혈액투석기에 연결된 환자들의 빠른 대피를 위한 조치를 사진으로 정리해 실질적인 대처가 이루어지도록 조치했다.

재난대응위원회 이영기 이사(한림의대)는 “이번 화재사고에서 보셨듯이 짧은 시간에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재난에 누구도 예외일 수는 없을 것”이라며 재난 대응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대한신장학회 임춘수 이사장(서울의대)은 “신장학회는 지난 6월부터 재난대응위원회를 발족시켜 재난 상황에 의료 전문가들의 신속한 대응과 예방 대책 등을 강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COVID19에 대한 대처와 화재, 지진, 대규모 정전 등의 국가적 재난에 미리미리 대비해야 한다”며 화재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