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장학회 ‘제42회 대규모 학술대회‘ 진행
대한신장학회 ‘제42회 대규모 학술대회‘ 진행
  • 유경수 기자
  • 승인 2022.05.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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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개 세션 대규모 학술대회, 33개국 2000여 명 참석
양철우 이사장 “콩팥의 전문성이 인정받는 사회 만드는 것이 목표”
대한신장학회 양철우 이사장 (사진=베이비타임즈 최인환 기자)
대한신장학회 양철우 이사장 (사진=베이비타임즈 최인환 기자)

[베이비타임즈=유경수 기자] 26일 용산드레곤시티에서 대한신장학학회 학술대회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번에 42회를 맞는 대한신장학회 학술대회에는 총 33개국에서 2030명이 등록했으며, 29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74개 세션의 대규모 학술대회를 꾸렸으며, 아시아 신장학회들과의 다양한 교류 및 공동 심포지엄도 눈여겨볼 만하다. 

대한신장학회 양철우 이사장(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센터장)은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학회는 환자와의 소통을 비롯해 회원과의 소통, 외부와의 소통이 큰 숙제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 학회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국제화에 노력을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신장학회 김범석 대외협력이사 (사진=베이비타임즈 최인환 기자)
대한신장학회 김범석 대외협력이사 (사진=베이비타임즈 최인환 기자)

대한신장학회 김범석 대외협력이사(신촌세브란스병원)는 “학회는 그동안 글로벌 수준을 맞추기 위해 노력헸다. 그 결과 아시아신장학회, 한국·일본·대만 신장학회 및 KDIGO와 MOU의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21년에는 국제신장학회, 유럽신장학회, 2022에는 아시아 9개국, 호주 및 뉴질랜드 신장학회와 인적, 학문적 교류에 대한 MOU를 맺었다. 학회의 교수들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양철우 이사장은 “KSN2022를 통해 대한신장학회가아시아를 선도하는 국제적인 학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시아에서는 선두주자에 속하지만 미국과 유럽의 수준과 비교했을 때는 아직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학회는 앞으로도 학회의 수준을 글로벌 탑클래스 등급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정부에 정책적 제안이나 건의하고 싶냐는 본 기자의 질문에 양철우 이사장은 “국가관리질병에 투석은 아직도 빠져있다. 매년 투석환자가 10%씩 늘고 있는데, 투석도 국가가 관리해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에서 암환자를 관리하듯,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말기 신부전 환자 등록 사업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존하는 투석전문의들 만으로 투석실 운영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투석실에는 투석전문의가 있어야 한다는, 단순하지만 꼭 필요한 점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겠다”며 “콩팥의 전문성이 인정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최근 아시아 학회 사이에서는 신장질환 분야 신약을 비롯해 환자들의 고가 의약품 접근권 등 경제적 어려움들에 대해 많은 논의가 진행 중이다. 학회는 환자와 투석 관련 의료진 보호 위해서 이제는 이를 국가적 수준에서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양 이사장은 “이해 관계가 얽혀 있다는 비난으로 활동이 쉽지 않지만, 환자와 의료진 보호를 위해서라도 이 문제들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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