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도 접종 시작...65세 이상도 가능
화이자 백신도 접종 시작...65세 이상도 가능
  • 채민석 전문기자
  • 승인 2021.02.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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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0일까지 5만4500명 대상...예방효과 94%
어제 1만8489명 아스트라제네카백신 접종완료
27일 오전 서울시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1호 접종자인 의료원 관계자가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KTV국민방송 유튜브 캡처)
27일 오전 서울시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1호 접종자인 의료원 관계자가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KTV국민방송 유튜브 캡처)

[베이비타임즈=채민석 전문기자] 지난 26일 국내 첫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이어 27일은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도 접종을 시작했다.

정부는 27일 국립중앙의료원 내에 있는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 코로나19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 등 모두 300명에 대해 접종을 시작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양산 부산대병원, 조선대병원 등 권역예방접종센터 3곳과 지역예방접종센터인 계명대 대구 동산병원에서는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접종이 이뤄진다.

전날인 26일 국제 백신 공급기구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국내로 들여온 화이자 백신은 5만5000명분이다.

화이자 백신 1호 접종자는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화진자 병동에서 일하는 여성환경미화원 정미경(51)씨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화이자 백신 접종 현장을 참관하고 의료진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먼저 고임석 국립중앙의료원 진료부원장으로부터 중앙예방접종센터 백신 접종 추진현황을 보고받은 정 총리는 "우리나라에서 어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온 국민이 염원하는 일상 회복을 향한 여정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접종 준비에 애써주신 오명돈 중앙예방접종센터장과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국민들께서 안전하고 신속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접종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11월 집단면역 형성이라는 정부의 목표를 달성하고, 모든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은 국내에서 만 16세 이상이면 접종할 수 있다. 특히 안정성 문제로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는 접종하지 못했던 아스트라제네카에 비해 만 16세 이상이면 모든 국민에게 접종할 수 있으며 바이러스 예방효과도 94~95%로 우수하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전국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등 143개 기관 5만4498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활용한 예방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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