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여아 접종률 전국 평균 두 배 이상 기록
문자 안내와 적극 홍보로 예방접종 참여 확대
[베이비타임즈=이성열 기자] 서울시 도봉구가 12세 남아 대상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무료 예방접종 확대 시행 두 달 만에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접종률을 기록하며 예방접종 선도 자치구로 주목받고 있다.
도봉구(구청장 김동욱)는 12세 남아 대상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률이 서울시 자치구 1위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5월 6일부터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기존 12~17세 여성 청소년과 18~26세 저소득층 여성에서 12세 남아까지 확대됐다. 이후 두 달간의 접종 실적을 집계한 결과, 도봉구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접종률을 기록했다.
도봉구의 12세 남아 접종률은 20.8%로 서울시 평균 14.6%, 전국 평균 17.4%를 모두 웃돌았다. 12세 여아 접종률도 39.6%를 기록하며 서울시 평균 13.5%와 전국 평균 16.0%를 크게 앞섰다. 특히 여아 접종률은 전국 평균의 두 배를 넘는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번 성과는 접종 대상자를 꾸준히 관리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이어온 결과로 분석된다. 구는 지원 대상 확대 초기부터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매일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지속적인 안내를 실시하며 보호자의 관심과 참여를 높였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은 자궁경부암을 비롯해 항문암, 구인두암, 생식기 사마귀 등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자는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도봉구는 앞서 어르신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률에서도 6년 연속 서울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에서도 최고 실적을 거두며 예방접종 분야의 우수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김동욱 구청장은 “도봉구는 적극적 안내와 홍보를 통해 어르신 독감 예방접종률도 6년 연속 서울시 1위를 달성했을 정도로 구민의 건강 증진과 감염병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청소년 HPV 예방접종에 더욱 박차를 가해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